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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뚝 부러지는 강, 크레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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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3회 작성일 18-01-11 08:59

본문

아이들이 그리는 강은 검은색.

지느러미와 꼬리가 없는 물고기들이 몸통으로 헤엄쳐

다닌다. 강물은 이상 노래 부르지않고

바다도 더렵혀진 신부를 맞을 수없어 저만치 물러가 있다.

 

무기수가 되어 강 속에히는 강물.

강변 도로의 자동차들도 길에 빽빽이 채워져 순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꿈속을 기어나온 공룡들이 먹을 수있을까 -

김이 모락모락나니까 -순대를 물어본다. 물고기들이

화석처럼 박혀있는 강물도 덥석 물어보다가 놓는다.

 

모두가 버리어져 고요해진 강물 위를 아이들이 뛰어가자

뚝뚝 부러지는 . 검은 크레용처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5 10:32:1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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