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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린님의 댓글

옵빠~ 무고하시군요.
활자를 조각하여 세우는 옵빠~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영롱하신데 익명이 넘흐
많으심.
하올로님의 댓글

조타~~~참, 조타!
(제목을 검색해봐서 뜻을 알았습니다.
저희 할머님은 '봉초'라고 했던 것 같은데...같은건가요....다른 건가요..갸웃~)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어릴적 고향엘 가면 외할머니 곰방대를
철사로 뚫곤 했어요.
봉초가 새카만 진물이 되어 대나무 속을 막았는데 그건
외할머니 속 같았지요.
눈 내리면 한 줌으로 꼬부라져 먼 길 행차 하신 분이
생각나지요.
각연은 봉초이고 언어유희로 각자의 인연이지요.
외진 곳은 한 모금 연기로 소멸되지만
순백의 세상으로 뻗은 건 연기 아닐까, 싶어요.
요즘 담배를 너무 피웠더니, 내장이 곰방대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잃는 거, 혹은 미망에 빠지는 거
한 몫이라는 생각도 들고.
누군가는 오래전 등불이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설원을 달리는 백마 같이 늘 눈부시기를.
하올로님의 댓글

“........제외하고 결국 최종심에 남은 작품은 활연의 <각연>과 000의 <ㄴ레‘’]25ㄱㄹㅎㅎ>였다
.......활연의 <각연>은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외부의 풍경을 안으로 돌려놓을 아는 시인의 자질이 돋보였다. 특히 차분하고 유장한 호흡은 풍부한 습작기를 거쳤다는 방증이어서 반가웠다.....
...우리 선자들은 장시간의 논의 끝에 비록 거칠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신인으로 패기와 부족한 만큼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000의 <ㄴ레‘’]25ㄱㄹㅎㅎ>을 당선작으로 결정하였다.....“
...뭐..결국 이렇게 되기도 하겠지만...등단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저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충성~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자유로운 영혼, 일까 싶지만은 어따 바치는 시 안 썼지요. 내 입맛도
쓴데, 누굴 먹으라고 내밀겠는지.
근데 한 십여 년 이짓 하다보니 좀 공허해졌어요. 한 이삼년
데뷔작; 이딴거 맹그는 거 뭐 좆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짜맞춰 보아야지 않겠는가, 싶기도 한데, 안 하던 짓 하려니
초장 맛만 나고,
더 늙기 전에, 자소서는 써야겠고 늘 하던 식으로 시벽에 똥칠하는 습벽만
남았고 고민입니다. 로또 확률로 당첨될,
시 한번 짜!? 봐야겠습니다.
아마추어는 아무리 기고날고엎어져도 아마,
헛삽질. 요이땡~
문정완님의 댓글

오래전 사람을 뉘고 지게 혼자 걸어가는 길
담배 한갑정도 태우면서 가야 그나마 허기가 덜하겠소
사방팔방 쏘아다니는 활 잘 지내오,
아버님은 잘 계시지요
지면으로 안부전하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목포는 항구다,
유달산도 그렇고 세월이 비스듬히 누운 곳으로 뻗은
목포대교 야광도 그렇고
다 겨울나기에 움츠려 있는 것 같습니다.
오년만 버티시면 백살 되시는 아버지는
잘? , 잘! 계십니다.
늘 면벽수행하듯이. 오늘은 간단히 마실 다니시고
또 칩거에 들어가셨지요.
주말 화끈하게 보내셈.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즐겁게 사유를 감상합니다.
좋다~!
잘 울게 한다. 에 한 표입니다.^^
뭐 야인시대도 아닌데 야인으로 시집 한권 내고 말겠다?
이건 자기에게 재능 준 신에 대한 모독같군요.
나눠 쓰라고 준 재주인데 제 것 인줄 알고 혼자 독식하겠다는^^
부디 내년 봄에는 내질러 보십시요.
잘 깍은 창 신문지 뚫고 나오는 거 봐야 시마을에도 경사겠지요.
잘은 모르지만 전에보니 여기 지켜보는 눈이 40만이 넘던데..?
즐감하고 갑니다.(__)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정신 차리고 노력해야겠지요.
운이 좋으면 혹시라도...
저도 재능이 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알량한 것도 바닥이 나서..
서피랑님의 댓글

아 , 이런 작품을 대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자신만의 시의 색깔과 영역을 이미 구축하였으니
이제 진화과정만 남았을 뿐,,
활연님에게 등단이란 그저 소정의 절차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 역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올해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 처음으로 어딘가 응모를 하는 한해가 되려나요.
그럴라치면, 뭐 비장에 비축한 게 있어야는데
, 그런게 없으니, 몇 개 군불에 구워야겠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참! 부럽습니다.. 사유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지만 그 속에 풍덩 파진 제몸둥아리가 즐겁습니다. 고맙습니다. 활연 시인님. 건강한 주말 보내 시길 바랍니다.~~꾸벅~~^^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쓰는 일은 잘 안 되고, 가지치기만 하고 있습니다.
달밤에 신세계체조랄까, 늘 그렇습니다.
어릴적 학교 선배님이시니까, 날마다 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