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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동백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99회 작성일 18-01-19 09:19

본문

지는 동백 앞에서

 

동백이 붉다는 것은

타고난 삶이고, 절정일 때이다

아침 해가 붉게 솟다 사라져도

동백은 아직도 신열로 붉다

 

조개를 캐는 할머니 연지 볼

눈부시게 피어오르는 모닥불도

동백의 잉걸불처럼 붉다

 

누구나 삶은 그렇게 붉다

아침부터 모진 해풍이 불더니

동백이 속수무책 수런거린다

 

한겨울을 현란하게 장식한 무리

질 때는 제각각 떠나야 할까?

절정에 성이 순간 무너지듯

추락하는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들!

 

눈물처럼 후두두 떨어진 자리

무엇이건 이별은 아프더라,

 

앙상한 자국 검붉은 상처

애욕의 상흔처럼 비치는 모습

동백은 한사코 꽃을 외면하고

저 먼바다를 바라본다

 

붉은 핏덩이 쏟아놓고

헤아리지 못하는 깊은 사연들

풀지 못해 서성이는 나의 아둔함이여,

꽃잎처럼 지지 못하는 삶의 모순 때문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22 10:38:4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펀합니다
꽃진 자리에  붉은 핏덩이

꽃잎따라  지지 못 하는 삶의  모순때문에

두무지시인님  외침이 햇살보다  우렁합니다
잉걸불처럼 이글거리다 갑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앞에 잠시 푸념을 해보았습니다
꽃보다 아름답게 글을 쓸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다녀가신 흔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면 또 필 동백이지요
삶은 지지 말고 쭈욱 피어야겠지요
여름이든 가을까지...

불이라는 것도 결국 꺼지는 것
인생도 매한가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은 왜 붉은 가요
막연히 붉어 관심을 놓는 저 글에도
어떤 답도 없는듯 합니다
다녀가 주신 발걸음 감사를 드립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처럼 지지못하는 삶의 모순일지라도 그냥 우리들색깔로 살아가는 삶이였으면 합니다. 지는 동백 앞에서 이제부터라도 붉게 살아보고 싶어 집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열 적인 붉은 삶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백을 놓고 그 꽃이 이미지가 오히려 탈색된 글을 올려
죄송한 생각 입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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