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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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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961회 작성일 17-12-14 12:41

본문

미간 眉間
- 목마가 머무는 곳은 이마의 메마른 쪽이다

  활연




   열두 개 목청으로 우는 짐승은 변방을 가진다

   목젖을 씻는 종(種)이 다른 저녁 

   어떤 음표는 살갗을 뚫어 냄새를 구하고 솜털에 자란 허물을 게워낸다

   혀가 마르는 악보를 탄금하고 바람을 환전하자 서로 다른 회오리를 가진 우물은 눈동자를 기리릭 굴렸는데  

   빈지 떼어낸 그늘이 날아갔다 헷갈리기는 했으나 밀월은 벌집에 뜬 달이었다

   희극을 요약하는 파란 피부

   뱀은 긴 눈썹을 가르고 깊은 고랑을 낸다는데 그사이를 가장 오래도록 횡단하는 비늘을 오로지와 모름지기로 묶는 밤이 있다

   다른 방향으로 자란 숲을 향해 푸른 말들이 걸어간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2-17 08:27:5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간 사이에는 우리가 육체적 감각으로 자각하기 힘든,
또 하나의 제 3의 눈(眼)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죠

이걸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붓다의 얼굴 상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 시선이 비롯되는 곳은
뇌의 시상하부 아래에 깊숙이 위치한
솔방울 모양의 송과체(松果體: 송과선집합체 PINIEL GLAND)라고 하는데

아무튼, 우리들로 하여금 그 정신의 눈(心眼, 慧眼)을 뜨게 하는듯한
시 한 편입니다

시를 읽으니, 저 역시.. 푸른 말들이 걸어간 흔적을
더듬어 무작정 따라가고 싶어지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건필하소서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글을 좀 정리하다가
무슨 의도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왜 쓴 거야? 자책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의미를 만들어, 이것 때문에
쓴 것 같다, 빌미를 찾아야겠습니다.
두분 고맙습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서 가독성을 가진다는 말

지역이 아닌 광역대로 시를 낯설게 끌고가는 시의 피부를 통칭하는 것은 아닐까
전이와 접붙이가 공간을 뛴 만큼 종소리가 긴 여운의 만지작 거림이 오감을 꽉 붙잡는
활표

그 한편의 서사의 초대를 즐겁게 거닐었습니다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클릭하게 만드는 활연님 시는, 남다른 색깔과 깊이는
언제나 관심대상입니다.
언제부턴가 모호한 느낌의 관념에 머물지 않고 
문장의 색채가 강렬하고 선명한 느낌으로 살아나는 듯
마치 시가 조금씩 꿈틀거리는 느낌입니다.
도움이 되진 못해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차순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차순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감각들을 창조해 낸다는 것은
그것들의 어버이가 되는 순간인것 같습니다.
남의 자식이 아닌 나의 자식을 길러내는 그 감각들
질투날 정도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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