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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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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36회 작성일 18-01-01 08:18

본문


감각의 푸들poodle

   활연




     
   폐허의 뒤란이라 쓰고 

   어스름 녘 거미가 지구를 잡아당기는 힘,
   저물녘 썰물의 힘,   

   기압골 어두운 음악이라 부르고
   구름을 탈의하면서 묵음을 착의할 수 있을까.

   재롱을 배우는 사냥개의 꼬리를 
   중심이라 할 수 있을까.
   원숭이가 잠든 시간으로 날아오는 독화살,
   게임game을 물어오는 사냥개,
   눈동자를 참요라 쓰고
   쌀알을 던지며 점을 칠 수 있을까. 

                。

   곡이 새를 고하는 것이라면 흰 오리들은 훈제가 되어 연기처럼 날아가고
   몸밖으로 검은 피가 흐르는 밤,
   메아리가 날아가는 편서풍으로
   음악은 길들여질까.

   지퍼를 열어 날아가는 새,
   요동하는 탬버린, 짤랑거리는 감각에 대하여 앞니 빠진 사냥개에 대하여 문풍지 찢긴 말에 대하여
   감각이라 쓰고 분열이라 읽을 수 있을까.

   우주 모서리 아스팔트지에 그린 바람의 발가락.

   물고기 속으로 흐르는 강을
   강바닥 고요한 먼지를 
   머나먼 악장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애완용 애교로 탈바꿈하기까지
   개가 개로 돌아오기까지

                。

   푸들 한 마리  
   무척 아름답게 나풀거린다.
   감각이 푸들을
   푸들이 감각을 길들이는 순간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4:42: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를 맞아 감각 이꼴 센스, 있게 푸들 한 마리 마을에 묶어두셨네요.
무술이 시작되었으니 결과는 어떻게 도출될지 모르겠으나, 미나리와 장다리 같은 참요로 판단하기도 그렇고
푸들이 사냥감을 물어오는 감각을 찾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복이 무한대로 진동하는 한해가 활연님 앞에 펼쳐지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식간에 이천십팔년이 되었네요. 멍멍멍이 해엔
동네도 나라도 지구도 우주도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옵빠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셈. ㅱ ┐
                                          0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은 있는 대로 다 받고 시집내면 첫번째 팬이 될테니까

새해는 모든 것이 활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해가 되길.

1월중이나 2월초나 모두 같이 한번 보아야지

건강하삼^^♡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집 상전,  다섯 멍멍멍네 식구들
기운을 몰아 드리겠습니다.
새해엔 문운이 활짝 피시길 바라며..^^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들한마리 아름답게 나풀거리는 시상에서 
개새해를 맞는 활표 시인님에 신작 좋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활표시로 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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