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에 이르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악양에 이르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866회 작성일 18-01-03 01:45

본문

악양에 이르러

   활연





굽잇길 돌면
한 마장 눈길이 먼저 간다
두어 사발 남짓 너를 내려놓고
한 말 가웃 나를 지고 간다
뒤편을 무너뜨리자 눌린 인적이 부푼다
물거울 흔들면 손가락에서 풀어지는 물보라
낭떠러지 가는 줄기마다 꽃불 맺혔다
악양에 이르러 골 깊은 문장을 읽는다
너는 여울지고
나는 오래 울렁거리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4:48:4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짐 지고 가는 길이 정녕 악양입니까?
등짐 줄어들고  잡아당겼던 뱃가죽이 펴지니
유유자적 골목길 구경거리 눈에 들어 옵니까^^
즐거이 감상합니다.(__)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상머리에 앉아 있으면 느끼지 못하는 길이지요.
겨우내 묶인 길이 열린 날, 하루에 20여km 산길을 홀로
걸었지요. 관념으로 구경하는 거야 쉽지만,
인적 드문 길을 걸으면 산돼지도, 외딴집 개도
덤비고 그렇지요. 다시 가려 작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사리는 봄 채비로 분주할 것입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양 멍멍이를 상에 눕혀두고 노사화합을 술잔으로 건네던 적이 있었죠.
하동에서 기차 타고 강릉 처가집 가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같은 풍경에도 탈 세속이면 가히 신선과 맞짱인 줄 아뢰오.
가시면 악양에게 안부 좀 전해주시고 지리산 정기 흠뻑 들이키시길 바랍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짤막한 집에 바람과 건기 노을 나무 강 ᆢ뭐 없는 것이 없네

만상과 부닥치는 일은 고농축 엑기스를 마시는 것인데

정신도 몸도 건강하니 한 200은 거뜬 하겠소

물들이면서 읽었습니다^^♡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명만 던져 놓아도 환해지네요
놓치지 않고 따라가 내면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짐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활연님이 세속의 언어들과 조금만
더 친해지면 날개를 달 것 같습니다만..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여울지고
나는오래 울렁거리겠다 /
평사리 악양 들판을 걸으셨군요
참 멋집니다
천재 시인이시며 무관의 제왕인 활연님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18년도에는 더욱 문운이 울울창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열열한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도록 울렁거리는
악양의 여울을 보고싶게 만드는
깊은 문장에서 저도 울렁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상에서 오래 머물게 해주셔서~~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악양에 이르러
이런 시는 못 쓸 거 같다는..

그저,건네주시는 푸근함에
오랫만의 휴식처럼 잠기며
머물다 갑니다

Total 6,151건 4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14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1-09
314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1-09
3139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1-07
3138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1-05
3137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1-05
3136
조기매운탕 댓글+ 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1-05
3135
방부제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04
3134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1-04
313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1-04
3132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1-04
3131
상영관 댓글+ 5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1-03
3130
이도 댓글+ 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1-03
3129
엿 먹어라 댓글+ 1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03
열람중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1-03
3127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1-01
3126
감각의 푸들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1-01
3125
눈 내리는 날 댓글+ 13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1-01
3124
일출(日出)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1-01
3123
금낭화 꽃말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12-31
312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12-30
3121
바다이미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2-30
3120
주목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12-29
311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12-29
3118 이승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12-28
311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12-28
311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2-28
3115
목련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12-27
3114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2-27
3113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12-27
3112
맥문동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12-26
3111
입춘서설 댓글+ 8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12-26
3110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12-26
3109
두부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12-26
3108
요철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2-25
3107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12-24
3106
기찻길 별곡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2-24
310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12-24
3104
슬(膝) 댓글+ 1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12-24
3103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2-24
3102
종이상여 댓글+ 10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12-23
3101
숫눈벌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12-23
3100
무엇보다 댓글+ 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2-21
30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12-20
3098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12-19
3097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2-19
3096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12-18
30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12-18
309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12-18
3093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12-18
3092
댓글+ 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12-18
309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2-18
3090
서랍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12-18
308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12-17
3088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12-17
3087
저물손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12-17
3086 차순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2-16
3085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12-15
3084
관에 누워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2-15
308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12-15
308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12-14
3081
나무의 노래 댓글+ 3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2-14
3080
미간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2-14
3079
동지섣달 댓글+ 2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12-14
3078 하루한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2-13
30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12-13
3076
버스 댓글+ 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2-13
3075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12-12
3074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12-11
3073
눈발에게 댓글+ 2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12-11
3072
얼룩말 댓글+ 1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1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