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66회 작성일 17-10-13 07:27

본문




0.






             낙엽이  가는 길  /   석촌  정금용



            수확이 끝난  텃밭 들판
            꽃만 보고  지나온  안뜰 뒷뜰  하직인사 기다린다
            봄을 위해  마련하는  매캐한 길 



            후하게 베푼 나무는  자신을 꾸짖어 검소해지는데

            낙엽은  나무가 버린  분비물이 아니다
            바람이  잃어버린  건망증의 증거이고 
            실어증의  느낌이다



           정도程度 를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튀어나간 
           소갈머리 없어진  묵언들  그러모아
           울타리 한켠  소각장에서 태운다 
           분화구 불 지핀 화부는
           여름내
           달궈져  
           뜨거워진  마음이다



           이랑 고랑 치워낸  텃밭에
           공상空想 을  드문드문  다비재 섞어 심어 
           넝쿨싱싱한 착상着想   그 끄트머리에 맺힌  착안着案 여린 알갱이가  
           사철푸른  마음고랑에서
           겨우내
           봄꿈을  눈에 넣으려 



           울타리는
           넓혀도 넓혀도  망상이 아니다
           정도와  범위를 아는
           철학哲學 이 문득 지켜주는 
           나의 뜰악이니까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8 09:12:21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내려놓은 건망증과 실어증은 다음 봄을 위한 재가 됩니다
재는 다시 추억을 증언해 줄 단어와 귀절로 싹을 분주하게 틔울 것이고요
낙엽 태우는 냄새가 가을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매워
타임머신 타고  방랑합니다

먼 기다림  가까이로

깜짝놀라  문열어 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이슬털고 오르시지요
감사합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도 낙엽을 받아 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봅니다
희망을 준비할 새도 없이 떠나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입니다
시인님처럼 봄꿈을 꾸며 가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철푸른 마음이 가득한 시간 되실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에게 검약하고
주변에  후한

나무에  배웁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사철나무 향기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태우는 화부,
낙엽이 가는 길은 그 화부만이 알고 느끼는
길의 끝 같은 길이 아닐는지...

비움은 채움이라 했으니 다비한 낙엽,
미래엔 무엇의 밀알로 태어날지...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워가는  석탄열차
가을역 지나
다비골

추정 아쉬운
분분  백설역  즈음

추영탑시인님  겨울파종  이미 하셨지요 ?
고맙습니다  기대합니다
석촌

Total 6,151건 4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931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0-17
293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10-16
29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10-16
292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10-16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0-13
292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10-12
292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10-15
2924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0-14
2923
밥상의 생애 댓글+ 2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10-14
2922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10-14
292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0-14
292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10-14
2919
멸치 댓글+ 2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10-13
29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10-13
2917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0 10-12
291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10-12
29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10-12
29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10-11
291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10
291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10-10
291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 10-09
2910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10-08
290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10-08
290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10-08
29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10-08
290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10-07
29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0-07
29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0-11
290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10-11
290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 10-10
290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10-09
2900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10-09
2899
날아라 배암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10-09
2898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10-05
2897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 10-04
28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0-02
2895
칼의 휘파람 댓글+ 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10-02
2894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 09-29
2893 H경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9-28
289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 09-28
2891
나와 자전거 댓글+ 1
지지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9-28
289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 09-28
288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9-27
288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9-26
2887
뒤꼍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9-26
2886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09-26
2885
연필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 09-26
288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 09-26
288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9-25
288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09-25
2881
등기부 등본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9-25
2880
몸 파는 것들 댓글+ 1
생글방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9-24
287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9-24
287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09-24
2877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 09-24
287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09-24
28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9-23
2874
너에게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 09-23
2873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9-22
28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09-22
287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9-22
2870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9-22
286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9-22
28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0 09-21
286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9-21
2866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09-21
286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9-21
286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9-20
2863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9-20
2862
나팔꽃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09-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