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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금강초롱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33회 작성일 17-09-07 09:52

본문

 

 

금강초롱꽃    /   최 현덕

 

오늘도 복덩어리는 늘 그랬듯

오후 7시 보굼치에 빵을 채워 귀가 했다

복덩어리는 너랑 나랑,

출생 따지지 않고 금강초롱꽃이라 했다

땡볕에 서면 낯 뜨거우니까

딱히 얼굴 들 일 없으니까, 우리는

금강초롱꽃처럼 밑 둥만 바라보고 살자고 했다

오후 한나절도 견디고 소나기도 피하고......

복덩어리는

흰금강초롱꽃보다 자주금강초롱꽃이 되자며 꽃밥은

나누자고 했다, 누구든 주자고 했다

나는 이슬이라서 너 몸속을 파고들고

너는 새벽에 목마른 갈증을 채워 상생하자고 했다

새벽에 피어나, 온종일 머리 숙여도 내속에 너는

복덩어리, 복덩어리

행여,

땡볕의 기운에 밀릴지라도 너랑 나랑 숨죽이고

하루를 견디면 우리의 작은 공간은 내일을 준다고 했다

복덩어리,

모든 걸 내게 묻고  

땡볕이 내리쬐는 오후 한나절만 시들자고 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4 08:52:4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덩어리!
금강 초롱이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더도 말고 있는 그대로 남에게 해끼치지 않고
금강초롱이 같은 삶을 추구해 봅니다.
시인님의 자화상을 엿보든 살아가는 삶의 전체가
단아하고 주위에 귀감이 되듯 합니다.
분명 그건 누구나 신임하는 복덩어리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여, 돌부리에 걸려 넘아질새라
앞만 보고 살렵니다.
너무 위를 쳐다보다 많이 다쳤드랬지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강초롱꽃,
이름이 예뻐서인가요?

몸도 마음도 혼까지도 풍덩 빠뜨린 듯합니다. ㅎㅎ

마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마음으로 들어가 쉴 수 있는 금강초롱꽃이 있어서

기쁘시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추 시인님 격려 말씀대로 행복합니다.
진작에 느꼈더라면 더 행복했을텐데....하고 후회합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시에서 꽃이 대세군요
초롱꽃!
초롱아!초롱아!
하고 불러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시로 잘 엮어져 구수하고도 애절군요
이미지에서 껑충, 시가 돋았네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형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우 시인님께서 구수하다 하니
오후 한나절이 슝늉 넘기듯 미끄러울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나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고유풍속인 품앗이는
정말로 정겹고 배고픈 시절 큰 일꾼이지요
'품앗이'
참 좋습니다
금강초롱꽃  한다발 꺽어  놨는데 그냥 가셨네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시인님!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종씨 최현덕 시인님!
일필휘지의 농익은 문장, 일취월장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무르익는 감성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금강초롱과 오래도록 동행하며
세상만사 산수유람 두루두루 많이 구경하시고
좋은 시로 자주 찾아 뵙기를 소원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문운 한가득 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취월장은?..요
백무일취 (百無一取)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이곳, 성남 지나실적 연락 한번 주세요. 최경순 시인님!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언제 바도 다정한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금강 초롱꽃이라 이름도 멋저버려요  복덩어리까지 ......
정많은 우리 아우님의 발상이 제대로 꽃을 피었습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봐도 복덩어리지요.
늦게 깨닮음이 아쉽지만요.
깨닮음 순간부터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으렵니다.
잊지 않으시고 힘드신 와중에 이렇게 찾아주신 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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