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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그 약속은 버렸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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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124회 작성일 17-09-08 10:05

본문

 

 

 

 

 

 

 

 

 

이미지 5, 그 약속은 버렸다 /秋影塔

 

 

약속은 버렸다

아니다, 버리기 전에 저 혼자 어슬렁거리다

개흙에 넘어져 흙탕물이 되었는지도 모르고

 

 

만나면 어둔 하늘에 쪽배가 떴다

그 배는 항상 우리를 실어다 어느 오두막

앞에 내려주며, 조그만 땅뙈기에 행복이나

가꾸며 살라고 했는데, 작은 배 이물에 앉은 너는

나를 바라보며 죽어도 웃고 있었다

 

 

그 쪽배의 손님이 바뀌었을까

추억은 언제나 예각이고 세월은 아픔을

모르는 둔각이어서

기억이 가끔 수직으로 일어서는 것도 모른다

 

 

약속에 담겼던 말도 버렸다

이제는 언제나, 항상, 이 말만 내게서 떠나면

된다, 쪽배 같은 저 달만 사라지면 된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4 09:53:0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배가 실어다 주는 어느 오두막(어는 오두막으로 표기)
그 손님은 바뀌지 않했을 것 같습니다.
소탈한 일상으로 여는 삶!
추억 속에 쪽배하나 출렁이듯 합니다.
귀한 시상에 감동을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혀지기는 했지만 한 번쯤은 누구나 했을 그런
약속이 아닐까 합니다.

추억으로 사는 황혼의 어느날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
이제는 잊어야겠지요.

옛날에 매달리는 것은 낭비이니까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력 때문에 오타가 생겼네요.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둔각으로 지워나가는 추억에
기억이 가끔 수직으로 일어서는게 생이 아닐까
예리한 시심에 한참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똑같을 수 없는 세상
남은 세상은 믿음으로 살아 가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을 가장 잘 견뎌내는 일은 익숙해지는 것이겠지요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잊혀지는 약속은 많겠지만 가을하늘처럼
깊은 푸르름으로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게 옛날에 매달려 사는 거지요.

변하는 세상에 맞초 예각도 둔각도 수평으로 만드는 일,
이제는 잔잔한 수면에 띄울 쪽배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큰 배도 괜찮겠지요. 여럿이 함께
탈 수 잇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약이란 말이죠
추억을 회상하다 보면 마음 무릇 익어
세월을 잊게 해 주죠
딱 한 사람의 벗만 태울 수 있는 쪽배면
충분하겠습니다
달아! 달아!
이태백이 노닐던 달아
아후!
멋찌십니다 식사 하십시오
건필하시고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쓴지 5년만에 식사 걱정해 주시는 문우님은
처음입니다. ㅎㅎ

댓글까지 반찬으로 얹어주시니, 오늘 점심은
장어 덧밥이 되겠습니다. ㅎㅎ

이왕에 거론이 되었으니 그 쪽배 수배할까 합니다.

하늘 언저리 어딘가에 정박 중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렁저렁 옛날에 태웠던 사람의 안부도 알아 볼 겸....  ㅎ

감사합니다. 식사 하십시요. 최경순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가을입니다

그 약속은 버리지 마시길요 가끔은 지나간 역사 속에
한 획을 장식 해 주는 청량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삶에 무료 할땐 가끔 청량제 처럼 추억에 연연 할 수도 있지않을까??
물론 각자의 삶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겠지만 ...... 제 생각입니다

잘 감상 하고 꼴찌로 겨우 발걸음 옮겨 봤습니다
많이 아팠습니다 
감사이 감상 했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일이라 해도 완전히 잊혀지지는 않는가 봅니다.

세월은 무디지만 추억은 날카롭고고 기억은 송곳 같아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데,

가을엔 더 그런가 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헐렁한 세월에 묻혀 있지만 누구나 한세월이 있었지요
추억을 먹고 사는게 인생인듯 합니다.
가을 향기 느끼며, 석양의 노을을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묻힐수록 향기나는 게 추억이겠지만
추억으로 가을을 다 소모하는 건 자신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미안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낙엽이 내리는 동안....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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