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4회 작성일 17-08-14 15:05

본문

대상포진





먼 우주 궤도를 

혹은 

혈관을 타고 떠돌던 행성이 있는데요


대충돌이 일어났는지 

부서진 별똥별이 하필이면 나에 등으로 쿡쿡 박히더니

불사조처럼 다시 솟아나 포진하고 있으므로    

무단침입한 낯선 비명은 등 허리로 뒹굴다 

붉게 발진하는 언어로 수포를 만들고 있지요  


시공간을 확장하던 통증은 

한 움큼 베어 문 붉은 이빨이 폐허라는 낙인으로 살아가려고 해요  



보이지 않는 등성이 한쪽으로 

가을 단풍이 붉게 번지고 있는 건지 


혹은 

뜨겁게 타들어 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산중에서 무당굿을 하는 건지 몰라도

혼이 미친 듯 날뛰던 등 허리로 끈적하게 배어 나오는 통증의 산명山鳴은 

등고선을 밤새도록 맴돌면서요   

나를 가만두지 않고 있어요



평생을 짊어지고 온 등허리 

가려울 때 제대로 긁어주지도 못했더니 

참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17 11:02:1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제도 특이한 시상에 시종 감탄 뿐 입니다
가을에도 묵직한 시 믾이 창작하시기를
함께 기원 합니다
많은 행운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상포진을 실감나는 아픔의 언어로 잘도 묘사하엿습니다
빨리 회복하셔야할 텐데...
전 아직 그 아픔을 모르지만...

조속히 이겨내시고
그 노하우를 전수해주시길...

감사합니다

Total 6,151건 4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91
후기 (後記 )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9-03
2790
구름의 마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9-01
2789
헛 수윙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9-02
2788
거미줄 댓글+ 4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 09-01
2787
버팀목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09-01
2786
시계 / 라라리베 (8/3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09-04
2785
다시마 / 최현덕 (8/3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9-04
2784
애찬가(愛讚歌) / 아람치몽니 (8/3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9-04
2783
둥지 잃은 뱁새 / 최 현덕(8/3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9-04
2782
쓸쓸함에 기대어 / 라라리베 (8/2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9-04
2781
나이바퀴 / 잡초인(8/2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9-04
2780
꿈의 현상학 / 라라리베(8/28)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9-04
2779
해바라기 댓글+ 8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0 08-26
2778
던지다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08-26
2777
집으로 가는 여행 댓글+ 1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 08-25
2776
콩나물 해장국 댓글+ 4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8-24
2775
여우비 댓글+ 1개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8-24
2774
가장 현란한 끝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8-24
2773
해묵은 찰떡궁합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 08-24
2772
수숫대 행렬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08-24
2771
첫 낙엽 /추영탑 댓글+ 14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8-24
2770
어디까지 왔니 댓글+ 2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8-23
2769
벌목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8-23
2768
왜 그렇게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08-23
2767
뼈의 뿌리 댓글+ 2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 08-22
2766
낫 댓글+ 2개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8-22
2765
무릉계곡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 08-22
2764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댓글+ 2개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8-22
2763
바퀴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8-21
2762
다정한 날들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0 08-20
2761
소나무 숲의 나래리다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08-20
2760
유생들의 시위, 이유 있다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8-20
2759
가을 山寺 댓글+ 6개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 08-20
2758
수양버들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08-18
2757
페이드아웃 하는 남자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 08-17
2756
지난 여름의 재구성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 08-15
2755
감천항에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8-15
2754
그가 온 것이다 초록을 위하여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 08-15
2753
육첩방(六疊房), 윤동주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 08-15
2752
바람의 얼굴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08-14
열람중
대상포진 댓글+ 2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 08-14
2750
갑질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 08-14
2749
꽃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08-14
2748
첫사랑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0 08-13
2747
바람 댓글+ 2개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0 08-12
2746
누구신가요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0 08-10
2745
無名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08-10
2744
영지 ( 影池): 그림자 연못 댓글+ 4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0 08-09
2743
열대야 댓글+ 1개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8-09
2742
에움 길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08-09
2741
더위가 녹다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 08-09
2740
여행자의 꿈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8-09
2739
지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8-08
2738
하늘음악을 생각하다가 댓글+ 3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07
2737
계단을 내려와서 댓글+ 1개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8-07
2736
소지(小池)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 08-07
2735
깊은 골, 흠한골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08-07
2734
무풍의 휴일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8-06
2733
산에 오르며 댓글+ 1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8-06
2732
감동, 그 자체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08-06
2731
붓다 댓글+ 7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8-06
2730
꺼낸다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8-05
2729
1.17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 08-05
2728
포공영 연가 댓글+ 2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8-05
2727
거신(巨身)의 꿈, 연환기(連環期)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08-05
2726
은하 뱃길 9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8-05
2725
미운 기억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 08-04
2724
오골계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8-04
2723
수련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8-03
2722
사금파리의 눈 , 그 빛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8-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