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18회 작성일 17-08-22 00:20

본문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푸른빛 지중해서 왔다며 섬 노랠 불렀다네
멀리 두고 와 잊은 줄 안 그리움을 바람은 늘 곁으로 데려온다는 노랫말
오래전 슬픔도 잠시라네
그는 힘들 때 힘이 되는 글귀 같고
시멘트에 핀 꽃이라네
벙거지 속 사탕 넣어주는 다정한 아이가 다녀가고
바다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던가 소금 냄새나는 여인이 다녀가고
부랑자가 찾아오네
그는 여인에게 말했네
홀로 서는 호랑이 같은 자가 되세요. 위엄을 지키고 당당히 분노하라고
인어공주는 멍청이를 잊고서 행복하게 살 거라네
그는 아이에게 말했네
비 맞는 떠돌이 개한테 우산을 씌워주는 것도 영웅이란다
꼭 터프하지 않아도 멋진 어른이 될 거라네
그는 푸른빛 지중해서 왔다며 섬 노랠 불렀다네
슬퍼 보여서 왜 고향을 돌아가지 않냐 물으면
버스를 놓쳤다던 남자
가로등이 켜지고 그는 혼자 남은 부랑자에게 말하네
10년 전 여기서 바람이 날 살렸습니다
날아간 모자를 주우려고 제 딸의 손을 놓쳤죠
버스를 미처 보지 못 했어요
그 아이는 잘 있었습니까?
천사가 남자를 일으켰다네
저녁은 셋이서 먹겠군요
섬 노랠 부르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바람은 늘 그리움을 데려온다더니
깃털처럼 실려 사라졌다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25 12:37:3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물에 어린 저 쪽빛 하늘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 내미는 요 놈의 한줄기 시원한 바람은 어느 누구의 그리움일까요? 아니면 입추 지나 달려오는 계절의 흥얼거림일까요?  문득 바람이 되고 싶은 하루네요. ~~~

Total 6,151건 4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9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9-03
27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9-01
2789
헛 수윙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9-02
2788
거미줄 댓글+ 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 09-01
2787
버팀목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09-01
278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09-04
278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9-04
278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9-04
2783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9-04
278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9-04
278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9-04
278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9-04
2779
해바라기 댓글+ 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0 08-26
2778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8-26
2777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 08-25
277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8-24
2775
여우비 댓글+ 1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8-24
2774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8-24
277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 08-24
27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08-24
277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 08-24
277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8-23
2769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8-23
2768
왜 그렇게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08-23
2767
뼈의 뿌리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 08-22
2766
댓글+ 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8-22
2765
무릉계곡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 08-22
열람중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8-22
2763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8-21
2762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 08-20
276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08-20
27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8-20
2759
가을 山寺 댓글+ 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 08-20
275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 08-18
275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0 08-17
275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8-15
275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8-15
27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8-15
275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0 08-15
275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08-14
2751
대상포진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8-14
2750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 08-14
274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08-14
2748
첫사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0 08-13
2747
바람 댓글+ 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0 08-12
2746
누구신가요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0 08-10
2745
無名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08-10
27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 08-09
2743
열대야 댓글+ 1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8-09
2742
에움 길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08-09
274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 08-09
2740
여행자의 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8-09
27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8-08
27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07
2737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8-07
2736
소지(小池)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08-07
273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08-07
27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8-06
2733
산에 오르며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 08-06
273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8-06
2731
붓다 댓글+ 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8-06
2730
꺼낸다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8-05
2729
1.17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 08-05
2728
포공영 연가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8-05
27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08-05
27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8-05
2725
미운 기억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 08-04
2724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8-04
27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8-03
27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8-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