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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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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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1,537회
작성일 17-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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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석촌 정금용
놓고 온 그리움이 언제 따라왔는지
밤 지새워
어느 결에 꽃으로
붉어졌구나
초록만 가득담고 숲을 닮으려한 초췌한 가슴속
헤아릴 겨를없어 챙기지 못한 기억이 구름에 가려
문득 문득 먼 산에서
물안개로 피어올라
꽃이듯
바람이듯
술렁이더니
기어이 표현하는
네 향기 서러운 표정이
섬돌옆따라 이어지는 너른 풀밭처럼
풍경소리 고즈넉한 山寺 에 내려 앉아
그 텅빈 허공에
메아리도 발끝으로 내딛는
고요가 흐르고 있다
적막이 멈춰서 있다
목 백일홍 홀로 핀
이끼바위 지나 대웅전 뜰
흰구름 많은 여름 어느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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泉水님의 댓글
泉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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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온 그리움이 꽃으로 붉어졌네.
아름다운 시문입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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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말랬는데
붉어져
물안개 핑계하여
어쩔 수 없었답니다
泉水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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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 많은 여름 어느날 오후의 정경이
잔잔한 풍경소리처럼 들려옵니다
자연이 주는 많은 헤아림이 시인님의 마음 속에
고요히 흐르고 있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남겨주신 귀한 발걸음도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풀숲향기처럼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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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百日 秋霜 기다리다가
라라님 발자국에
잎사귀 고개 듭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귀한 心跡 秋風에 淸香 가득 하시옵기 바랍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