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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8】진전震顫 혹은 나를 지우는 떨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7-07-11 17:38

본문




【이미지8】진전震顫 혹은 나를 지우는 떨림



 내가 나를 지우는 시간의 초침은 떨림입니다 

직선으로 하강하는 벼린 칼날들이  

온몸을 물어뜯든 진전 혹은 떨림으로 다가오든 

흔들리던 음표들은 처마 밑에서 

이미 다녀간 비의 흔적을 지우려 자살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혼선은 송수신 주파수 갉어먹고 있으니 고랑과 이랑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엉클어져 버렸습니다 

중심고랑으로 연락이 끊어졌기에 

통신이 두절 된 이랑으로 우주의 별들이 

유성도 만들지 못하고 빗물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어제 화장실에서의 기억은 달콤했으나  

오늘 밤 수도꼭지가 잠긴 화장실의 물 내림이 저혈당으로 멈춰 섰으므로 

머릿속 고랑으로 여러 개의 이랑이 흔들립니다 



하얀 빈 의자는 

들리지 않는 고요입니다 


 향악곡의 한 악절이 흐르는 인지 

해부학적인 엽인지 몰라도

그렇게 떠나간 기억이 

억나지 않았으므로 설렘도 없습니다  

혼자서 흔들 수 없는 조절기능은 

진전마비(振顫痲痹)가 살짝살짝 흔들어 줍니다 


물고 있던 감각은 떨림으로 

이랑과 고랑에서 지워지고 있습니다 

추상적 사고능력을 씹는 내일도 

까닭 있는 지움이 됩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7-18 21:23:4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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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리는 빗속에 고랑이 지워지듯
어떤 진전에 따라 사고가 투명해 지기도 합니다.
내리는 비의 하강 곡선에 세상 만물이 떨림 속에
웃 자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얀 빈 의자는
흔들리지 않는 고요입니다

의미삼장한 문장에서 무언가 깊이 느끼며
머물러 봅니다
오랜 생각속에 정리된 글 같아 높은 시심을 느끼게 합니다
늘 좋은 글 감사를 전 합니다. 그리고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달전 까지 멀쩡했던 분이 치매가 오면서
파킨슨 병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이미지그림으로 형상화 해보았지만
어색하게 급조한 느낌에들어 수정 보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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