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붙일 자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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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붙일 자리가 없네요
천국 문을 통과 한 영혼
별 하나씩을 심장에 달고
밤 하늘의 좌석에 안내됩니다
반짝반짝
들릴 듯 말 듯
꺼질 듯 말 듯
안타까움 인지 애원인지
숨넘어가는 소리로
흐느적대는 별 들
진즉에 자리잡은 지구의 영혼에
비좁아진 밤하늘
불편해 부르는 힘 없는 영혼의 노랫소리
이제 하늘도 폐업을 하려나?
더 이상 누울 곳 없는 망우리 넘어
밤 하늘은
늙은 별들을
별똥으로 밀어내며
겨우 자리를 마련 해 갑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4 19:57:1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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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내가 기웃거릴 때쯤이면 늙은 별들의 자리는 남아있을까 적정이 되는 시향입니다
영혼을 끄집어내어 밤하늘을 여행하시는 시심에 감탄입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천상에도 테울 시인님 같은 분이 꼭
필요할 것 같으니 염려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하늘에 촘촘히 박힌 저 많은 별,
다 쏟아지고 나면, 텅 빌 테니 그때나
하늘 어느 구석자리에 의자 하나 놓아
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늙어가는 소리 했나 봅니다
나도 과연 별 하나 받을 수 있나
걱정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