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풍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등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01회 작성일 17-06-05 17:08

본문

               영등풍

 

 

영등 풍에 쇠뿔도 오그라진다는 음력 2월
바람이 몹시 사나운 것이 영등 할머니가

올라가시는가 보다


어수선한 세상만큼 날씨마저 잔뜩 찌뿌둥한 봄

하얀 눈물을 떼어낸 구름에 혓바늘이 돋는다
급기야 텁텁한 막걸리 같이 내리는 이슬비,
감질나게 찔끔 찔끔 거리는 저것도 비라고!


간밤에 누군가 밤하늘에 걸어 놓은 이별일까?
어느새 하늘거리는 그리움으로 보내 놓고
알싸한 성근 마음으로 놓지 못하는 연(緣)


누구나 이런저런 사연을 숨기고 살기 때문에
오늘도 허공에 긴 공명을 울리는 지난 세월에도
그저 목이 메어 서럽다


해서, 모두가 한 점으로 아련히 떠나갈 때,
유장한 저 먼 길이 먹먹하기 이를 데 없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13 11:39:1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緣은 잡고 있을 때는 질긴 나일론 줄이고
놓으면 다 삭은 새끼줄인데,
놓고 아쉬워 서러워하는 마음아,

緣을 鳶에 걸어놓고 불안한 마음이여,
눈물만큼만 내리는 비 같은 눈물이여!

글이 너무 슬프고 아립니다.
쇠스랑 시인님! *^^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연 세상에 한 번 맺은 인연이 고래 심줄 같아서
질긴 미련을 놓으면 아쉬운 마음이 요동치는 것을,,,
추영탑 시인님을 슬프고 아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저녁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풍우라도 감지덕지 반겨야 할 쩍쩍 갈려져 입을 벌리고 있는 저, 논배미!
영등 할머니가 비라도 몰고 오려나 사나운 바람을 뿌리는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농심의 갈라지는 마음을 막고자 밥, 나물, 떡 따위로 풍신제(風神祭)를 올려
비를 끌고 와야 겠습니다.
그래서 한점 남김 없이 액운을 끌고 가야 할듯 싶습니다.
'유장한 저 먼 길이 먹먹하기 이를 데 없는 가슴' 이 애타는 농심이 아닐런지요. 시인님!

Total 6,151건 5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8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6-26
2580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6-25
2579
닭똥집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06-25
25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0 06-25
2577
별똥별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06-24
257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06-24
2575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 06-24
25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06-24
2573
변기에 앉으면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 06-24
2572
노동 4.5 댓글+ 2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6-23
2571
넌지시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6-23
2570
폐선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6-23
25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6-22
25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6-22
2567
신기해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6-21
256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 06-21
2565
스토르게 댓글+ 7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 06-20
2564
집 한 채 댓글+ 4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06-20
2563
그늘의 체질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06-19
2562
행복한 식탁 댓글+ 2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06-19
2561
나의 기우제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06-19
2560
마음의 뒤꼍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 06-19
255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6-18
2558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06-17
2557
망중한 댓글+ 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6-17
2556
변신(變身)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06-17
2555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6-16
255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06-16
2553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06-15
255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 06-15
255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 06-13
255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6-13
25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6-13
2548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 06-12
254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06-12
254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 06-12
254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06-11
2544
동물원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06-15
2543 저녁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6-14
254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 06-14
254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6-14
25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 06-13
2539
부끄럼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6-13
253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0 06-08
253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 06-07
253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06-07
253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0 06-07
25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06-07
253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 06-06
253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 06-06
25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6-09
2530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06-09
25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 06-08
2528
눈 쌓인 날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6-08
252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06-08
2526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6-07
252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6-07
252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 06-07
2523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6-05
열람중
영등풍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06-05
252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06-05
2520
인셉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 06-05
2519
아지랑이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 06-04
2518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0 06-04
2517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 06-04
2516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6-04
2515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 06-04
2514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06-04
2513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 06-04
2512
염화미소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0 06-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