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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캘리 그라피*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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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29회 작성일 17-05-09 09:49

본문

 

 

 

 

 

 

 

 

이미지 3, 캘리그라피* /秋影塔

 

 

 

난해해 지지 않으려고

내 손끝으로 하는 말들에게 날개를

달아줘요

 

 

나무로 자라다가 꽃으로 피다가

풀로도 눕다가, 음영의 각을 세우고

동풍으로 북풍을 미는 손가락들

 

 

아름다움에서 자라나는

풍경을 찾아내는 자디잔 바람의 언덕 위

그 집 마당에 들어설 때는 쉿!

발끝을 세운 말들에게 주의를 주지요

 

 

항상 걸음마를 멈추고

손가락 끝에 매달려서 굴렁쇠처럼

살살 굴러서 들어가라 일러요

 

 

 

 

 

*아름다운 서체, 손으로 그린 문자, 손 글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5 19:38:4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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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 정선에서 공방을 차리고
작품 활동을 하시는, 손글씨가 특출한
어느 여류시인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방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여류시인...
날개를 단 글씨의 시는
공방의 서가를 통채로 달고
날아 오르려나 봅니다^^
번잡스러운 하루
조용한 산방에 머물다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분은 아주 독특한 서체를 창안하여
자신만의
영역으로 만들어 작품을 내는 분입니다.

저도 작은 선물 하나 받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ㅎㅎ

잘 계시는지 안부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캘리그라피 하는 분들은 모두
자신만의 영역을 터득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손부채라 하시니 벌써 여름이 다가온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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