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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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을 모아 방향을 만드는 중이에요
말의 위치에 드문 드문 꽃과 나비를 세워두는 이유
가볍고 싶을 수록 서로
가볍지 않았던 날들 때문이에요
손을 펴보면
다 내주지 못한 마음의 실금들
뜨거운 그대로 털어지지 않아요
건너가지 않아요
입술이 붉어질 수록 귀가 작아지고
처음 듣는 곡을 따라 부르고 있어요
푸른 바다 밑 누군가 지나가다
가만히
물방울이 되네요
새로 숨을 내쉬는 체온이 되네요 동그랗게
표정을 만드는 물의 표면
이윽고 날개가 완성되는군요
푸른 하늘은 덤이겠어요
이승의 푸른 문들이 닫히는 어느 저물녁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할까요
물밖에 도착한 물방울 처럼 격하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03 09:54: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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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거명님의 댓글

올매나 격정적인 사랑을 하셨기에...
저는 해우소에서 응가같은 응시만 만들줄 아는데
5드i1님은 응시로 명시를 빚으신다는,,,
내일 아침까지는 23시간 남았군요.
씨유래러앤드투모로우이고요.
오늘도 유쾌한 하루 만드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