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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위장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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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06회 작성일 17-03-04 10:24

본문

        우주로 위장한 방

 

 

 

어떤 방에만 출현하는 우주가 있어
창문없는 방이라면 더 쉽게 나타날 걸?
내 방의 우주를 소개하려해
이름은 부루마블 본명은 수수께끼

 

천장의 야광별이 죽었을 때 어른이 되었지 나는
그 후로 밤눈이 밝아지는 날
컴컴한 시야에 물체가 포커페이스로 하나둘 생겨나면
어두운 피사체들이 나를 둘러싼 소행성 같아
아주 느리고 능숙하게 공전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지
수많던 각막세포들이
빨갛게 주사위를 굴리는 방에서
적어도 '우주는 부루마블이다'라고,

 

어둠이 우주라면 죽음도 우주겠지
나의 죽음을 정하자면
타살로 위장한 자살이라네
우주의 것들로 의심해 줘


봄의 현장검증
옛 애인은 UFO
악몽으로 습격해오는
말로만 듣던 천문학자

 

어둠이 우주라면 죽음도 우주겠지
수많던 각막세포들이
둥근 주사위를 빨갛게 굴리는 방에 출현하는 우주

 


창문없는 방이라면 더 쉽게 나타날 걸?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07 12:56:1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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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거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거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놓아주신 흥미로운 시를 읽다 보니까 글과 연관된 추억이 떠올라서
말참견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플라스틱 야광별을 천정에
잔뜩 붙여놓았더니 불을 끄면 별나라가 되더군요.
처음엔 밝게 빛나다가도 졸음과 함께 흐려지던 야광별.
이젠 애들이 커서 다시는 그 야광별을 붙일 일이 없지만
시를 무척 잘 쓰셔서 시골의 밤별이 그리워지는 추억에 빠져봅니다.
죽음처럼 어두운 밤, 홀로 빛나는 별 같은 시를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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