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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색시 같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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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7회 작성일 17-01-12 11:16

본문

 

색시 같은 그녀

 

바닷가 언덕 위에 집

저녁 무렵이면 저 석양은 창가에 와서 날 유혹 합니다

난 그 유혹에 넘어가서 그를 보듬고 맙니다

그녀의 의상과 미모는 과히 살인적인 황홀

온종일 바다에서 일하다 지쳐 돌아온 지금

그녀를 보듬고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깹니다

 

그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어디로 갔지 그녀가 들고 난 자리에도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꿈이었을까요

그 아름다운 빛으로 나의 몸과 마음을 만져 주었는데

 

또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돌아오니 그녀가 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에 살고 어느쪽에서 왔는지

그녀는 아무른 대답도 해주지 않고 나의 온몸을 감싸주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니 또 그녀는 없고 나만 홀로 방에 누워 있었습니다

말하지 못할 곳으로 그녀는 일하러 갔을까

아니면 숨겨둔 다른 집이 있을까

 

한참동안 나만의 추리력을 뽑아 널어 봅니다

 

오늘 만약 그녀가 오면 가지 못하게 방문을 닫아 놓고 자야겠다

 

윗방에서 어머니의 한숨 석인 목소리

애야 필리핀 여자라도 데리고 와야 않되겠나

어무이 걱정 그만하이소 한마디 해놓고

일하러 바람같이 나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16 11:53: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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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는 추운 겨울이면 참 그립죠.
바닥에 얼어붙은 눈도 서서히 녹여주며 온 몸을 감싸주는 그녀.
환한 그녀의 따스함으로 몸도 녹이시고 건필도 하시길...
잘 보고 구름 뒤로 사라집니다.^^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노총각아 너무 많습니다 제 고종동생도 장가 못가고 혼자 사는 것을 보니 안스럽드군요 하루 속이 우리 나라 노총각들에게 따스한 그녀가 시집와 주길 모두 기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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