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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黃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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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quali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6회 작성일 17-01-16 08:06

본문

황사(黃砂)

                              如水

 

대막(大漠)을 쓸어 담아

삼대(三代)의 지층을 쌓고

먼지 덮인 강가 새 발자국은

이두(吏讀)로 적히고

망요오가나(万葉仮名)로 새겼더라

 

삭풍 불면 얼어붙은 강을 건너

말굽 먼지 자욱이 밀고 내려와

노란 용은 발톱이 다섯이요

빨간 용은 발톱이 넷이어라

 

아피온(Afyon)에서 밀려 온 범선이

양자강(揚子江) 이름까지 격침시키니

태평양 마파람에 곤룡포 벗겨지고

서울 하늘은 그제야 푸르더라

 

칙사 대접 받던 허리를 구부려

칙사 대접 하느라 꼴릴 대로 꼴린 배알

오염물질 한 가득 미세먼지를

사조룡(四爪龍)도 안 그려진

얇디얇은 마스크 한 장

 

 

 

* 새 발자국

황제(黃帝) 때 창힐(蒼頡)이 강변에서 새 발자국을 보고 착안하여 한자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 망요오가나(万葉仮名)

일본의 고대 시집 망요오슈우(万葉集)에 사용된 일본 글자.

 

* 아피온(Afyon) : 터키에 있는 아편(阿片, 양귀비)의 원산지.

 

* 양자강(揚子江)

1842년 영국 군함 콘월리스호 갑판에서 남경조약이 체결된 후 중국인들은 부끄러움에 이름을 장강(長江)이라고 바꾸어 불렀다.

 

* 사조룡(四爪龍)

중국 황제는 노란색 곤룡포를 입고, 발톱이 다섯 개 있는 용이 그려진 흉배를 하고 만세를 받았으나, 조선 임금은 제후로서 붉은색 곤룡포를 입고, 발톱이 네 개 있는 용이 그려진 흉배를 하고 천세를 받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19 21:08:5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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