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겨울人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겨울人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7-01-04 10:13

본문

겨울人

나뭇가지사이로 사르르 해는 보이지 않고

빌딩의 유리벽에 부딪치는 빛 알갱이들

우듬지까치집은 말할 수 없이 적막하다

경계에서 멀찍이 배회하는 고양이들

성큼성큼 경비아저씨가 자리로 돌아간다

모서리 주차장을 빤히 내려다보는 아침 달

되똥한 바리케이드는 한길바람을 차단한다

상가위로 물씬물씬 솟아나는 흰 연기는

누군가 의지를 태우고 있다는 표식

찬 하늘로 새들이 비상한다 타닥타닥

아파트계단을 뛰어오르는 택배人

좁은 창에 걸린 햇살을 걷어간다

사선으로 빛이 드는 집에 정붙인 사람들이

문 앞에 배달된 우유와 계란을 들인다

시린 손과 등으로 빌어보는 하루치의 온기

그 남자는 영영 도시를 떠나지 못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05 14:35:3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4 10:20

겨울 아침이 잘 묘사된 시,
잘 보고 가옵니다

綠逗녹두님의 댓글

綠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4 10:34

잘보고 갑니다 ^^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8 05:59

택배인의 삶을 보는 듯 합니다. 겨울에는 특히 더 힘들듯 합니다.
날씨도 춥고 주문량도 많을테니 체력을 비축하는 일이 경쟁력의 관건일듯 합니다.
시 겨울인 잘 보고 가옵니다. 건안하십시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91	은반위의 요정 <이미지 11> 댓글+ 1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1-09
2090	【이미지14】산 댓글+ 5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1-08
2089	(이미지3) 지상에 발이 묶긴 하늘나무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1-08
2088	(이미지 14) 환하게 웃고 싶어요 - 존재 -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1-08
2087	[이미지 4] 총 맞은 것처럼 댓글+ 7개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1-07
2086	【이미지11】┌∂┐ 댓글+ 18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1-07
2085	<이미지 5> 빚 ( 負債 )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1-07
2084	행성의 꿈<이미지 15> 댓글+ 4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1-07
2083	(이미지 4)연탄 한 장 포개 줄 사람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1-07
2082	(이미지7)플라타너스 잎의 지문을 읽다 댓글+ 3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1-07
2081	(이미지 1)바다의 촛불 댓글+ 6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1-06
2080	(이미지 2) 눈사람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1-06
2079	<이미지7>나무의 이주기 댓글+ 4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1-06
2078	(이미지 13) 생, 붉은 갯벌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1-05
2077	이미지4)불의 안경j 댓글+ 2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1-05
2076	이미지 15) 눈의 손발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1-05
2075	백향목 편지함 수건 <이미지 2> 댓글+ 2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1-05
2074	봄은 온다(이미지3번) 댓글+ 6개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1-05
2073	(이미지 10) 잇다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1-04
2072	봄 역 댓글+ 2개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1-13
2071	달 똥이 먹음직스럽긴 하나 봐요 댓글+ 3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1-13
2070	현장 댓글+ 1개	김명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1-13
2069	눈 내리는 날의 기도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1-13
2068	배추가 죽을 때 댓글+ 6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1-13
2067	기저귀 댓글+ 7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1-13
2066	쓰레기통 댓글+ 8개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1-13
2065	연어들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1-13
2064	공원 벤치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1-12
2063	알록달록 댓글+ 5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1-11
2062	겨울 담쟁이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1-11
2061	김광석 벽화 거리에서 댓글+ 3개	강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1-10
2060	아령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1-10
2059	아령 댓글+ 4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1-10
2058	등대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1-09
2057	행성의 밤에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1-07
2056	횟집으로 갑시다 댓글+ 8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1-07
2055	균형 (均衡 ) 댓글+ 1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1-06
2054	하품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1-05
2053	우리들의 영웅 댓글+ 4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1-04
열람중	겨울人 댓글+ 3개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1-04
2051	평면에 남겨진 오점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1-04
2050	파동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1-03
2049	하품 댓글+ 1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1-03
2048	주마간판 댓글+ 3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1-03
2047	육아 댓글+ 1개	guram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1-03
2046	아이가 생겼다 댓글+ 4개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1-02
2045	다짐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1-02
2044	폭설 댓글+ 1개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1-02
2043	합장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1-02
2042	졺의 연명 혹은, 변명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1-01
2041	변덕 댓글+ 4개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1-01
2040	옴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1-01
2039	손씨 댓글+ 2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1-01
2038	황태 댓글+ 5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12-31
2037	우화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12-31
2036	활대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2-30
2035	이명의 서사 댓글+ 2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12-29
2034	어둠의 시작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12-28
2033	누수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2-28
2032	모래반지2 댓글+ 16개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2-28
2031	행성의 꽃 찾기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12-28
2030	겨울의 무늬 댓글+ 10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2-27
2029	굴착의 영원 댓글+ 3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12-27
2028	모니터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12-27
2027	바닷가 산책 댓글+ 2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12-27
2026	프레카질 댓글+ 6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12-26
2025	백지 댓글+ 1개	비오네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12-26
2024	운하 은하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12-26
2023	허기 댓글+ 2개	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12-26
2022	눈꽃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2-26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91

은반위의 요정 <이미지 11> 댓글+ 1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