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각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95회 작성일 16-12-17 15:35

본문

각연 刻煙




     눈보라 몰려가는 모롱이 외등이라도 매어두자

     길 잃은 사람이거나 사람 잃은 고샅이거나 피톨 붉어진 망각을 추억이라 부르지 말자

     물밥을 넘겨도 목이 타는 시간은 있느니 적요 곁에 서 있는 눈사람처럼 눈썹 밑으로 쌓이는 흰 어둠처럼

     죽은 사람 며칠 앉았다 가라 어깨 한 축은 비워두자

     무게도 없는 슬픔에 무너질 바 없느니 그리운 쪽으로 누웠다 가라 구름 구들 따습게 데워두자

     살담배 이겨 흐린 얼굴 봉초 눌러 담은 능선에 오래전 사람을 뉘고

     지게 혼자 걸어가는 눈 덮인 길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20 10:50:3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한 잔상이 지게작대기를 잡아끌게 합니다
얼은몸 잘 녹여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경에서 피어나는 하얀 입김은 충분히 어떤 연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막연하게 눈사람이라는 누가 쌓은 작품이더라도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화자의 내적감각으로 예술적으로 빚어내는 작품인것을 보게 만드는 좋은 시
오래도록 묵히고 빚어낸 시어에 상그르 녹아들게 만듭니다. 독자를
사색의 발걸음으로 시인님이 펼치신 새로운 길을 잠시 거닐어 봅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몸이 불편하셨던듯

제가 늘 말하는 거지만

그저 건강이 제일입니다 - 우선, 튼실해야 시를 쓰던 읽던 하겠기에

시를 읽으니..

눈 덮힌 길, 한 줄기 연기처럼 걷고 싶어지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뜻 깊은 연말 되시고, 정유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豁然 시인님,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가 저무는 시점입니다.
시국이 하 수상해서 싸구려 드라마 보는 기분이지만,
흰 눈 내린 세상처럼 환해지리라. 천박을 청산하면 조금씩...
조류까지 독감이니까, 세상이 환절기인가 봅니다.
정작, 雙年을 도살처분해야는데, 애먼 닭들만 집단병에 걸린 듯.
잘 못 늙은 바퀴벌레들은 다 박멸하고
바른닭의 해가 오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신 분들 고맙습니다.

Total 6,151건 6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21
사월은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2-25
202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2-25
201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12-24
201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12-24
2017
전봇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12-24
2016
3 댓글+ 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12-23
201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12-23
2014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12-23
201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12-23
2012
청시(靑柿)골 댓글+ 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12-22
2011
소리의 함정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 12-22
201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12-22
2009
이명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12-21
200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2-21
2007
의자 댓글+ 8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12-20
200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12-20
200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12-20
20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12-20
200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12-19
20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12-19
2001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12-18
2000
거미 댓글+ 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12-18
열람중
각연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12-17
1998
거미 DNA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12-17
1997
지친 비둘기 댓글+ 16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2-17
1996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12-17
199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12-16
1994
구름이미지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12-16
1993
색채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 12-16
19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 12-14
1991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12-14
199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12-14
198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2-14
198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12-13
1987
겨울나무 댓글+ 1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12-13
19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12-13
19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12-13
1984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12-12
198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12-11
198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12-11
1981
향기의 무늬 댓글+ 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12-10
1980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12-10
1979 하이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12-09
197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12-09
197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12-09
1976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2-08
1975
낭창한 그 끝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12-08
1974
꼴방조사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12-08
197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12-08
1972
대설(大雪) 댓글+ 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12-07
1971
토목 현장 댓글+ 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12-07
1970
항아리 댓글+ 6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12-07
1969
붕어빵의 꿈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 12-07
196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2-06
196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12-06
1966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12-05
1965
누떼처럼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12-04
1964 guram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2-04
1963
좌판 ( 坐板 )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12-04
196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12-04
1961
山寺에서 댓글+ 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12-03
1960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12-03
1959
슬리퍼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12-02
195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12-01
195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12-01
1956
깊은 폐가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11-30
195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11-30
1954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11-30
1953
달성공원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1-28
1952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1-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