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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울음을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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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6-12-19 09:09

본문


  누군가의 울음을 대신


  정민기



  비는 누군가의 울음을 대신 운다
  처마 끝에서 뚝, 뚝,
  떨어지는 낙수가 차갑게
  내 마음을 적시고 있다
  달려나가 누군가를 와락!
  안아주면 그칠까, 생각해본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연이라고
  너는 냉정히 마침표를 찍었지만
  나는 그걸 무표정으로 지우며 걷는다
  한 박자 늦어버린 빗줄기가
  하수구로 피곤한 몸을 드러눕는다
  하염없이 내리고,
  나는 또 정처 없이 걷는다
  집집이 들려오는 낙수 소리
  문득 기별 없이 찾아가고 싶다
  그 자리에 그 느낌 그대로 남아 있을까?
  파 줄기처럼 빗줄기를 다듬는다
  하나의 먹구름이 완성되면
  또 한 무리의 차디찬 빗방울이
  너의 눈가에 슬며시 맺힌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22 09:53:0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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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 줄기처럼 빗줄기를 다듬는다
하나의 먹구름이 완성되면
또 한 무리의 차디찬 빗방울이
너의 눈가에 슬며시 맺힌다

파줄기처럼 빗줄기를 다듬는 그 손길이라면
이 세상사 다듬는데 있어 어떤 것도 능히 뚫고
갈 수 있는 지혜와 관용의 정신이 빛나는 것을 봅니다.
자연과 생을 연장선에 놓고 관조한다는 것은
최고 미학의 정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벌레09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연실 시심이 우리 마을에 술술 남실거립니다.
언어의 구사력이 범상치 않고 섬세하면서
시적 디테일도 깊어지며 밀도 있게 연계해 나갑니다.
점점 좋아지시는 민기님 제가 많이 배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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