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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黙黙不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8회 작성일 16-12-24 17:49

본문

묵묵부답(黙黙不答)

 

 

오늘은 그림자 하나

문 밖으로 내지 않고

하루를 건너 간다

종일 묵묵부답(黙黙不答)으로

오는 손[]들을 돌려 보냈다

볕이 지나간 길 위에서

마른 온기가 사위어 가는 것도

바람결에 창을 분답게

기웃거리는 이파리들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둑어둑 저녁을 맞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26 18:47:0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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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묵부답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어들이네요
그런 시에 저는 묵묵부답 할 수가 없어
몇 자 답을 하고 갑니다
발자취 남기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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