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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벤트> 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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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6-10-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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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기를,
곁께서 곁을 낳고
뒤란에 감나무 심으셨다

곁이 곁을 들여 밤낮 안 가렸으나
빈 아궁이에 별 굽기였다

죽은 곁께서 먹물 담뿍 묻혀
안방 창호지 문에 수묵화 한 점 놓으셨다

감들이 밥상머리 품에 안겨 방긋거렸다

곶감에 내려앉은 소광素光
겨울이 조용히 낡은 기와 뒤로 물러났다

겨우 눈 허공 겨우 흔들어
떠나는 곁
남은 홑 곁에게
한 마디 더 이르기를,

아무도 모르게 불에 물을 붓고 서 있는 감나무
아래
봉선화 곁
올 겨울엔 지천으로 피겠느니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28 10:30:0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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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공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성동혁




박하를 던지고 무더워졌다

열쇠는 뾰족하고 우아하지

영원히는 지구에만 있는 말

주먹을 쥐었다 펴면

손바닥 위엔 연두 넝쿨


팔뚝이 젤리처럼 흔들린다

푹푹 나의 팔에 들어오는 너의 팔

우린 서로 팔짱을 끼고 같은 자리에서 으스러진다


휘어진 새장을 고치고 먹었던 쿠키는

네가 내게 보여 준 목성의 맛이었다

이곳의 중력이 이해되지 않는다

가볍고 향기롭다

나는 그곳에서 버려진 후 이곳을 고향이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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