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벤트> 이상한 조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을 이벤트> 이상한 조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6-10-18 13:48

본문

이상한 조율調律 / 맥심

 

 

 

꽉 찬 나이테 헐거운 기탓줄이다

오색딱따구리 나잇살 파먹으며 음색을 튜닝하고 있다

선무당 푸닥거리하듯

 

맨 아랫줄을 튕긴 소리가 가장 윗줄의 소리로 울린다

퉁퉁 부어오른 저음이 까칠한 고음을 삼킨다

날계란의 기억, 여운의 간식이다

 

젠장, 환장한 환갑의 갑질일까

이빨 빠진 이순의 지랄일까

 

환청의 육갑이 이탈한 철새의 목청, 폰의 채록을 부추긴다

쟁쟁거리던 이명을 삼킨 고즈넉한 계절의 음파

파고들수록 착 가라앉는 파장이다

 

아! 광중으로 비친 어느 초록의 마침표

예기치 못한 블랙홀의 침잠일까

 

도레미파로 소리 지르며 쌓아올린 나이테 아르페지오

뚝, 침묵을 종용하는 우울한 현의 코드

어느새 폐기된 후렴구의 침목이다

단풍마저 얼씬거리지 못한 숲 속에서

시라솔파로 슬그머니 사그라지는

 

어느덧 울창해진 비자림 수목장이

오늘따라 음침해진 이유일까

깊은 수렁으로 잠기는

메아리처럼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28 10:36:4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갑자기 어디 계시나 했지요ㅎㅎㅎ
   
이순이 환장할지라도 
인생 60이라 말들하지 않습니까
걱정 조금도 하시지 마이소ㅎㅎㅎ

Total 6,151건 6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8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10-24
188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10-28
1879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10-28
1878
거실 소파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10-28
1877 잉크결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10-26
187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10-26
187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10-26
1874
사도심경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0-25
1873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10-25
18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10-22
187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0-22
187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10-21
1869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10-20
186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 10-18
열람중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10-18
186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0-18
186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10-17
186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 10-17
186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10-17
1862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0 10-16
186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10-24
1860
각좆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 10-22
185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10-21
185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0-21
1857
마늘밭에서 댓글+ 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0-20
1856
멀덕국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10-20
1855
맥시멈 댓글+ 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10-19
185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19
1853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 10-19
1852
탐석 댓글+ 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 10-18
185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0-17
1850
경첩의 조건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10-17
1849
청춘의 숲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10-17
184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10-15
184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10-15
1846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0-15
184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 10-14
1844
벽(壁)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10-13
1843
믿음의 증식 댓글+ 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10-13
1842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10-14
184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10-14
184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10-14
183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10-13
183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0-13
183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 10-13
1836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10-13
1835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10-13
183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10-13
183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10-13
183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10-12
183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0-12
183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10-12
182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10-12
18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12
182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0-12
1826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10-11
1825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0-12
18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0-12
182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10-11
182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10
1821
<이미지 4> 공 댓글+ 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10-10
18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10-09
1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10-09
181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10-09
1817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0-09
1816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10-09
18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09
181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10-08
18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10-11
1812
(이미지 13) . 댓글+ 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10-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