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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벤트) 녹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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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7회 작성일 16-10-18 18:13

본문

(가을이벤트) 녹슨 시간

 
불에 탄 듯, 지독한 암흑의 방안
끝없이 흘러간 옛날들이 어둠을    
뚫고 펼치는 회고의 궤적들

  

내 생애에 가장 푸르렀던 그 시절은
어둠에 묻혀 흘러가고,    
황홀했던 그 날의 사연들만 회오리치는데,  
 
함께 한, 달 뜬 시간도 있었지만       
그러나, 애석하게도 싸늘해졌을 때
망각이 되어 버렸는 꿈과 그리움 사이,  
시름에 겨운 내 아픈 자화상이여
     
이제는 더 이상 바랄것 없는 아쉬움이기에 
핏빛 비가(悲歌)로 된 생   
차츰 아득한 점으로 화하지 않는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28 10:37:2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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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누구나 돌아보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 입니다.
싸늘하게 멀어지는 추억을,
그러나 고운 기억으로 담고 살아야 겠습니다.
녹슨 시간을 함께 젖어보며,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빌어 봅니다.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님 말씀 마따나 
고운 기억으로 살아야 겠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좋은 날 되시기를,,,,,,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푸르렀던 세월에 묻혀
자신의 슬픈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슬픔은 건드리면 터지고, 기쁨은 펼치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는데····

조금 애잔한 맛이 나는 고운 글에
자신의 자화상을 걸어봅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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