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0회 작성일 18-04-07 11:01

본문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
박종영

기름진 땅에 뿌려주면
하늘 바라기로 연둣빛 촉을 세우는 씨앗들,
어린 입자들을 마디 굵은 손에 담고
정착의 터를 잡아주는
노동의 수고가 진정한 번식으로 둥지를 튼다
푸른 시절이 오면,
방향 없이 흩어지는 비바람을 맞으며
오래된 세월 비밀스러운 꽃으로 피어
열매를 달고 커가는 소담한 웃음소리가 물결치는데,
아직 미숙한 것들을 위해
알차게 키우는 바람의 행렬이
고루 퍼지는 들녘에 서면,
덜 여문 것들을 위한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속달 거리며 한 뼘씩, 더 크게 
실속을 차리게 하는 빛의 배려가 넉넉하고,
저토록 융숭하게 길러준 성장의 터전,
부드럽고 촉촉한 흙 앞에서
경건하게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는 봄날.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0 16:07:0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73건 6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3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2-18
1832
마트료시카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0-18
183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9-24
183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2-23
1829
겨울 간이역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0-23
1828
그~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1-07
18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18
1826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22
182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12-02
182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1-18
18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01
18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20
1821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5-31
1820
간이역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3-05
1819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3-09
18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0-21
1817
나무 벤치 댓글+ 1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7-03
18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2-08
18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4-18
18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7-31
181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2-19
1812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3-12
18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02
1810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31
1809
한 땀 두 땀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6
1808
댓글+ 2
이명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8
180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4-05
1806
복수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4-07
180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8-31
1804
황홀한 유기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0-10
180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5-09
180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6-09
180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7-30
1800
人魚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6-07
1799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2-31
1798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3-29
1797
귀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2-21
179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0-12
179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2-13
179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7-04
179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1-21
1792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2-04
열람중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4-07
179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1-08
178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2-17
1788
다시 한번 댓글+ 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8-31
1787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5-10
178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1-13
1785
초여름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8-06
1784
인셉션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7-02
1783
국수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9-23
178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10-21
1781
가끔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3-05
1780
사물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1-21
177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9-22
1778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5-17
177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24
1776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03
1775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13
1774
점사분골프채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9-22
1773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3-27
1772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3-21
177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7-12
177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5-26
176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1-19
176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8-10
1767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9-04
1766
달빛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2-26
1765
호수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1-06
17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