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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로 몬다는 말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22 14:08:4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코너에 몰린다는 말
일단, 뒤로 물러나 보십시요
물러나되,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쫓기듯
뒷걸음질로
식은땀 흘리며
축축해진 등이 벽의 한쪽 면에 닿아 구석 쪽으로
주르륵 미끄러져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을 지경까지 되어 보십시오
털썩 주저앉게 되고요
부들부들 떨게 되고요
심지어, 비명까지 지르게 될 겁니다
구석은 말입니다
곧, 벽입니다
모아지는 벽이고요 ,
몰아지는 벽입니다
집중되는 한 점처럼
두 면이 몰아가는 ' 꼼짝없는 지점 ' 입니다
그런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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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오,,,, 고나프름님을 모서리 시인님이라고 불러야 할 테세!
면과 모서리 코너에 관해서는 쵝오시라는....
유쾌발랄상쾌통쾌한 글 잘 보고 있어요^^
건필하세요, 매번 땡뀨합니당^^
고나plm님의 댓글

과찬, 이젠 그만 하시죠^^
시같지 않은 시, 놀리시는 군요^^
책벌레09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레르님의 댓글

양면을 관찰하는 눈
2016년 읽은 글 중에
두서 없이 데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