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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향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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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20회 작성일 16-09-02 15:56

본문

-임을 향한 행진곡-

님의 축복을 거짓과 위선이 흐르는
나의 하늘에 달았습니다
밖으로 무지개같은 단어들에
목청은 꿀을 먹고
미끄러지듯 피어나는 도화꽃잎은
강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본질의 더러움이 버젓이 가슴에 있는데
입은 아름다움으로 화장을 서두르고
반쪽짜리 진심이 깁스를 한 채
외로이 계단을 오릅니다
벗길수록 신비롭게 위장하는 위선에
심청이의 눈물은 갈 곳을 잃고
자신이 만든 웅덩이에
개 같은 헤음을 쳐 봅니다
이미 진실은 새벽녘에 떠난 기차에 몸을 팔았고
거짓의 햇살로 도금하는 아침에
진심 아닌 진심으로 뱉은 말들은
세상에서 자라 내 안에서 죽어 갑니다
이젠 아름다움도 사라져
갈라진 대지 속에서
혀로 물을 찾는 벌을 받고 있습니다
이 넓은 자신 속에서
얼마나 나에 가까운 나를 찾을지
올 수도 아니 올 수도 있을 그 날이 오면
님의 축복에 진심담긴 꽃 한송이 피워
언제나 진심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08 19:55:1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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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해서
아, 그 행진곡인가 했는데

저 같은 걸 포함한 안일한 글쟁이들을
일깨우는 행진곡이군요 (청출어람이란 이를 두고 말하는듯)

많이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레르 시인님,



* 한편, 同題의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행진곡도 다시 살펴 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의 민중가요로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중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에 의해 희생된
윤상원씨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씨의 영혼결혼식을 위하여
1981년 작곡되었죠

가사의 원작자는 백기완, 작곡자는 김종률.

처음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통상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부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 하에서 유포와 가창이 금지되었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사로 대한민국의 공식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념식에서
기념곡으로 제창된 바 있지만, 현 정부와 새누리당에선 공식 기념곡으로 제창하는 걸
심히 꺼려하는 입장이구요 (기념식 참석은 하더라도, 노래는 절대로 제창하지 않음)

아무튼,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태껏 저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최고의 희열은 쌍팔년도 금난로였지요...오열이라 해야하는지
노래를 끝날때까지 닭살이라 해야하는지 알 수없는 무언가가
몸 전체를 감싸 끝난후에도 그 후유증에 쫌 시달려야했죠
이젠 살아가는 방향이 다른쪽이라 그렇지만
늘 진정한 노동해방(노동의권위)을 품에 안고 살아갑니다

안 시인님덕에
간만에 흥얼거려봅니다...그 때를 생각하며...건강하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사회의 내면을 투명하게 바라보는 시인님의
눈빛은 치열하는것을 다시금 보게 합니다. 그만큼
시대의 흐름에 아픔과 잊혀짐의 두 간격 앞에서 ]
고뇌 하는 시간을 촘촘하게 짜내는 솜씨에 놀랐습니다.

레르 시인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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