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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98회 작성일 16-09-12 17:31

본문

어렵사리, 겨울 한 칸을 마련해두셨군요
그 아래층엔
늦가을 같은 분위기로 꾸며놓으셨고요
계절을 아쉬워하는 연인들이 찾는 방갈로처럼
제법 현대식 이 층 건물이군요
바다의 연인들은 아마 위층을 원하겠죠?
물론, 땅의 연인들은 아래층을 쓰겠고요
모르긴 해도 위층은 죽은 듯이 잠만 잘 것 같네요
아래층은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겠지만
그래서 자주 문이 여닫히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겉으로는 아무 일 없이 보이는
입이 아주 무거운 장소 같군요
마치, 비밀의 집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연중 무휴랍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17 06:44:2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잘 보고 가옵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사옵니까
남은 시간도 핑크빛으로 은은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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