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겨울 화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두운 겨울 화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1-18 09:57

본문

어두운 겨울 화신


새벽에 뜬 별도 먼지로 뭉개는

미세한 입자들의 반란을 보라!


아침 여명에 햇살도 혼돈의 세계로

출근길 차들은 비틀비틀

산들도 코를 막고 엎드려 있다


거대한 사막처럼 일순 황폐한

황갈색으로 포장된 숨 막힌 세상

심장을 압박하는 입자들이

서해 중국어선처럼 창칼을 겨눈다


언제쯤 이곳을 떠나려는지,

싫어도 끄덕 않고

수척한 모습은 생기도 없다


아침 햇살도 누런 치자 빛 속에

태양을 짓밟은 대륙의 탕아들 앞에 

한국산 연탄 굴뚝이 숨을 겨를뿐이다


계절에 순환마저 마비시킨

지구에 씨줄 날줄도 무력화한,

무덤덤한 뚝심에 기질을 보여주듯

그러나 어떤 상업적인 목적도 없다


순간에 초토화돼버리는 삶의 공간

수많은 탄저균보다 무서운 세력 앞에

현대판 판도라 상자 같은 파장을

첨단무기로도 막을 수 없어


가끔 체면치레 주의보만 내린다

평소에 부르던 귀하신 분 애창곡처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21 14:35:5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미세먼지
정말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때문에 감기도 더 극성을 부리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을  온통 차지한  갈까마귀 떼
서풍타고  동으로 내달려  혼돈에 빠뜨리는  무뢰한들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마스크  꼭, 챙기셔요 ^^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에 이름모를 정체가 세상을
괴롭히는 모습 입니다.
겨우내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으로 하늘의 축복이 있어야 할텐데요.
이겨울도 가물어서 큰일입니다.
큰 마음으로 큰것을 걱정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황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처지라서
안타까움을 적어 보았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Total 6,173건 6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9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1-06
1692
눈의 저쪽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1-06
16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1-06
169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1-06
168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1-06
168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1-06
1687
연애편지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1-06
168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1-06
168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12-18
168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2-17
1683
그날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1-07
168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1-07
168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1-07
1680
환생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1-07
1679
터널 댓글+ 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1-07
1678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1-07
1677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2-28
1676
꽃망울 댓글+ 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1-08
1675
고임목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1-08
1674
편지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1-08
167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1-08
1672
햇살자전거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1-08
167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1-08
1670
목탁소리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1-11
1669
산수유 예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3-22
166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1-09
1667
동문 산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1-09
1666
용광로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1-09
1665
증발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1-09
16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1-09
1663
소리를 잃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1-17
1662
우주의 끝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1-10
1661
채널여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3-01
1660
담 판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3-01
165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1-10
1658
돌박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1-10
1657
추어탕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1-10
1656
봄 아침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1-10
1655
박힌 돌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01-10
1654
어느 젊은 날 댓글+ 5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1-10
1653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1-10
165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1-10
165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1-10
165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5-14
1649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5-14
1648
숲, 숨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5-15
1647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5-15
1646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5-16
164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5-16
1644
134340 댓글+ 1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1-11
164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1-12
164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1-12
164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1-14
1640
까치밥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1-14
163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1-14
1638
눈동자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1-15
163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1-15
1636
한 땀 두 땀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6
163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1-15
1634
시간의 고리 댓글+ 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1-18
1633
댓글+ 2
이명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8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1-18
163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1-18
163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1-25
1629
초가집 댓글+ 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1-18
162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1-18
162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3-01
1626
북극성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1-19
1625
용 서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1-19
1624
어머니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