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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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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24회 작성일 16-08-09 18:18

본문

 


     이야

 

바닷물에 수백 개 제등(提燈) 불빛 어린다

세상 장돌뱅이들 다 모인 야시장

엿장수 각설이 찐득찐득하고

과자장수 뻥튀기 바삭바삭하다

천원 내고 물방개 떠서 운명을 점치리

팽이 돌려 돈 놓고 돈 먹는 육곱 놀음을 하리

등불 꺼지고 거리도 쓸쓸하면

*이야는 시집을 갈 것이다

내사 건널 수 없는 태평양 너머로

갯강구 발발대는 선창에 달이 걸렸다

따라나온 강새이는 만다꼬 짖는지,

 

* 누나를 뜻하는 통영 방언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8-19 17:04:0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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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학 1년 겨울방학 때이던가..

고향집이 부산이던 친구네 집에 며칠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누나를 부를 때 멀쩡한 이름(표준어) 놔두고 자야, 자야 해서
여기선 누나를 그렇게 부르나 보다 했지요

(저도 출생지는 부산이지만, 2살 때인가 서울로 올라와
부산 방언에 대한 기억은 전무 全無)

통영에선 <이야> 이군요

저는 누나가 없어서, 누나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는..


좋은 시를 읽고, 엉뚱한 얘기만 하다 갑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에선 언가라 부르는 것으로 압니다만, 자야 호칭은 모르겠군요.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이곳 통영엔 이야길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다는 뜻으로 새겨도 좋으나 그보다 누나(이야)와 같이 걷던 길이라 생각하시면 옳을 듯합니다.
안희선 시인님, 좋은 말씀 남겨주시어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그 친구뿐만 아니라
부산의 다른 애들도 지들 누나를 자야~그렇게 부르더라구요

부산의 표준방언(?)은 <언가>였군요 -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부산은.. 동네별로 누나 호칭도 다른가 봅니다 (웃음)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에 대한 그리움, 오래전 사라진
시간에 대한 회억,
아련하고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시의 정신은
파괴가 아니라 재구성이고,
멸절이 아니라 미적 부활이라 믿는데
어느 한 시절의 흑백 사진 같은 이미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더불어~
조금전 누이가 전활 했는데 마치 엄마처럼 군다는,
네 살 차이인데도. ^^;;
막바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십시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 샘이 노래 나온다 해서 이어폰을 꽂았는데 묵음입니다요
작은 나라에서도 못 알아 듣는 낱말이 있으니 이야가 누나군요
전 제목을 보고 이야 이게 뭐지 했는데 ......ㅎ
누나랑 야시장 갔던 날이 정겹습니다 우린 왜 추억을 꺼내면 뭉클할까요
이제 늙은건가요? 하하하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더더기를 몽땅 생략한 간결한 함축미 ... 박재삼도
보이고 백석도 보이고 ... 여러 대가의
좋은 특질만 수혈한
호흡, 반열에 오를 듯합니다. 다음에는
이얏길에 가서 구절구절 사연을 듣겠습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게는 과분한 아름다운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활연님, 현탁님, 쇄사님, 최시인님 모두 감사합니다.
늦게 몰아 쓴 댓글 송구합니다.
막바지 더위 땡처리 시원하게 하시고 황금 가을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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