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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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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6-08-12 23:58

본문

 

 


       
      

   

  

소음 / 채정화

 

 

모든 소리가 깊은 곳으로 다 숨고

숨이 막힐 듯 정적이 산처럼 쌓일 때

공허가 밀물처럼 밀려올 때

 

위층에서 들려오는 똑. 똑. 똑 반복되는 소리

와락, 뜨겁게 반갑다

 

절체절명 긴박한 순간에

심장박동 소리로 다가가기도 했을 저 소리,

 

서로의 존재를 그렇게 확인하듯이

나, 여기 있어 신호를 보내오듯이

어깨를 토닥이듯이.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8-19 17:21:46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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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있어 현장시, 또는 묘사시에 대해 생각해 왔다

(일단) 판단은 유보한 채 상황이나 사건 (이 시에선 위층에서 들려오는 소리 - 소음 같은 것)에서
파생된 심적 전개과정을 선연히 드러내 제시해 주는 시작기법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

이 메마른 시대의 아파트에 산다는 건 일종의 단절과도 같은 것 - 사실.. 위, 아래, 심지어 옆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른다
(이 시를 쓴 시인 같은 분은 안 그렇겠지만, 아무튼 대체로 스스로 감옥살이 하는 80~90%의 수인 囚人들이 그러하다)

단절 속에 잊혀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 그것처럼 반가운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사람과 사람의 情을 말하는 삶의 모습이 투명히 드러난다
그러면서, 사물 및 현상의 본질이나 인간심성의 저변에
보다 깊이 접근해 가는 일..


도대체 시인이 아니면, 누가 그 일을 하겠는가


-------------------------------

두서없는 감상을 달아봅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더위에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貞和 시인님,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부족한 졸시인데, 이렇게 귀한 말씀을요..
아슬하게..이렇게라도 이미지 숙제를 해본다는,

소음이 아닌, 절박한 상황에서 벽을 두드려 신호를 보내오는 듯,
그렇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이어서..

연일, 타는 듯한 날들이 얼마나 극성을 부리는지요,
오늘 쏟아지는 별비에 더위좀 식혀보려 했는데..

계신 곳은 이렇게 덥지 않으시다니,
참 다행스럽다는요..

그래도, 늘 건강 잘 지키시구요
머물러주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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