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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볼(dodge ball)-피구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27회 작성일 16-08-27 11:27

본문

 

 

 

 

 

 

도지 볼(dodge ball)-피구 /秋影塔

 

 

 

던지는 손보다 말하는 입이 너무 커서 그대가 던진 말의 흔적은

붉은 물 뚝뚝 떨어지는 상처이거나 옹이가 되었는데

 

 

그 말의 무게를 받아내던

내 귀에 박힌 못을 빼내면서도

되돌려 보낼 말이 없었으므로,

나는, 도지 볼 놀이에 들어가 공을 맞아 보고서야 알았다

 

 

자주 맞다보면 도지 볼도 이력이 붙어서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그대의 그림자 아래 쭈그려 앉아서 한숨짓는다

 

 

날아오고 또 날아오는 맵찬 말, 그 광시곡 같은

말은 지구 저편으로나 보내고 활짝 핀 목화송이처럼 부드럽고

조갯살같이 향기로운 말만 골라,

불판 덮고 내려오는 마지막 고깃살처럼 넌지시 내미시라

 

 

그리하면

그대가 던진 한 섬의 말, 꿰고 꿰어 만든

긴 목걸이 한 줄, 내 목 아닌 당신의 목에 걸어주게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02 16:06:4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쉽고도 어려운 말,
한 번 입 밖에 나가면 주어 담을수 없는 어려움!
말의 가치를 다시한 번 돌아 봅니다
귀한 글 속에 고개를 끄덕 입니다
건필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소리를 노래로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단조롭게 옹골찬
말, 뼈가 들어있으면 뼈를 발라내고
가시가 박혀있으면 핀셋으로 뽑아내면서
들으면, 쫄깃한 돼지 목살의 맛이
나기도 할 나이, 한 세상은 그렇게
변화를 겪으며 지나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시심 속에 옹이가 밖혀 있는 듯 합니다
연인과 말다툼이라도 하셨남요?  사랑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인듯
도지볼 까지씩이나 하시면 가을엔 튼튼한 몸으로 단련 되어
말 다툼은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ㅎㅎㅎ

그 집안에 사단 났나요? 참으시이소
꽁 하면 도지볼에 맞으면  상채기 납니다
위 아랫집 싸움 말리러 가겠습니다
막걸리에 떡 볶이라도 주실랑교 ㅎㅎ

시인님이 도지볼 선수 인줄은 미처 몰랐어예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말쌈에 옹이 하나씩 박혀있는
댓글에 주눅이 들려고 그럴려고 합니다.
가재는 게 편이니 못 들은 걸로 하고요.

떡볶이요?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
한 솥단지에 막걸리에 청주에 배갈에
진도 홍주까지 드리지요. ㅎㅎ
많이 드시고 주정은 집에 가셔서 하시도록
권합니다. ㅎㅎ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올리시길 빕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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