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7)) 이작도(伊作島) 에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7)) 이작도(伊作島) 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01회 작성일 16-08-06 10:27

본문

이작도(伊作島) 에서

 

이영균

 

 

그는 험한 뱃길을 지나왔음이 분명했다

포박당한 몰골이 수수했기에 언뜻

육상의 무덤 벽화에서 본 듯한 게

흔한 토종 색이 짙어 보였다

 

어느새 쑤군거림이 그를 에워싼다

시퍼렇게 날이 선 관심 그리고

의심의 증식은 그를 해부하게 하였다

법의학적 생체해부

작심한 날 선 시선들이 번뜩였다

 

옷을 갈아입히고 취조실 의자에 앉혔다

취조관이 들추어 본 속은 티 없이 맑았다

죄명이 해적이 아닌 살이었기에

피부가 아닌 뼛속을 들춰 봐야 했다

옷을 벗기고 수술대에 눕혔다

 

칼을 잡은 법의관의 손에 힘이 실린다

뻗치는 진실성의 사력 그건 피였다

피를 본 이상 끝장을 위해

살맛을 봐야 했고

그건 살(殺)이 아닌 진짜 살(肉)맛이었다

 

입술의 비릿함을 닦으며 식도락들

죗값을 치르자 옥 사장의 보석방으로

이작도 숙소를 나서는데

그때까지도 껌벅거리는 억울한

활어

 

 

* 이작도(伊作島);

  옛날에 해적들이 숨어들었다 하여 이작(이적)이라 한다.

  미화한 유래로는 왕도를 세우기 위한 섬이라 했는데

  이는 해적 이(伊)가의 왕국이었다. 라는 말에 더 무게가 실린다.

 

 
 

7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8-15 14:49:4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작도:엣날에 해적들이 숨어 들었다 하여 이작(이적)이라 한다.
미화한 유래로는 왕도를 세우기 위한 섬이라 했는데
이는 해적 이가 왕국이었다 하는 말에 더 무게가 싣린다는 >

이 시가 주는 의미는 이작도이군요
이작도의 섬이 어디있는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인천이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네요 해적이 숨어 들었다고 해서 이작도
이 시에서 주는 의미가 정말 뜻이 깊어요 해적의 왕국 이작도
가만히 생각하면 깊은 뜻이네요
이포님 언제 이작도 섬에 가보셨나요
이 시를 보니 이작도의 섬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시의 짜임새 답게 이어지는 시 한편이 시원 스럽습니다
활어 속에 감추어진 해적 같은 느낌 싱싱함을 전하는 시의
표현 정말로 좋습니다.
 활어를 대상으로 하여 이적을 생각하게 하고 이적을 통한
섬을 생각하니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시어 속에서
발견한 이적도의 모습을 본 듯 합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이적도에 들릴 계휙이 있으면 들릴까 합니다
이포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활어 회 먹는 이야기입니다만
재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섬의 이름과 매치되게 시선을 좀 굴절시켜 본 것입니다.

어떠세요. 좀 시원해지셨는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Total 6,151건 6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0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8-07
1600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8-07
1599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8-07
159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8-07
159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8-06
159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8-06
열람중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8-06
159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8-05
159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8-06
1592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8-05
1591
공기의 칼 댓글+ 1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8-04
159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08-04
1589
푸른섬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8-04
1588
사포(沙布)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8-04
1587
관중(貫中)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08-04
1586
消點은 없다 댓글+ 6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08-04
1585
불치병 시대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8-03
1584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08-02
158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8-02
1582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8-02
1581
노출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8-02
1580
매미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8-01
157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07-31
157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7-31
1577
폭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07-31
1576 hutuk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7-31
1575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7-30
1574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 07-29
15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7-29
157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07-28
157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7-28
1570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7-28
156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7-27
156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7-27
1567
화인火印 댓글+ 2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07-26
156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7-26
1565
한 시절 우린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7-26
1564
울보에게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7-26
1563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07-26
1562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7-25
15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7-25
1560
명상 전 댓글+ 1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7-25
1559
검은 끝자락 댓글+ 1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7-23
155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7-23
1557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7-23
1556
육식의 날들 댓글+ 2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7-23
1555
슬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7-22
155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 07-22
1553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7-22
155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7-21
1551
종이비행기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7-21
155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7-21
1549
툴파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7-20
1548
비룡폭포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7-20
1547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07-20
1546
不自然스런 댓글+ 3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07-19
1545
분이 고모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 07-18
1544
11시 댓글+ 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7-18
1543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7-17
15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7-17
15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7-17
154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7-16
15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7-16
15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7-16
153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07-15
1536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7-15
1535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7-15
153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07-15
1533
고도(孤島) 댓글+ 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7-15
1532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07-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