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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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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35회 작성일 16-07-12 09:46

본문



한 때 호텔 보일러공이였던 아버지
한 평생 우리들의 방구들을 데우시다
이제는 당신이 잠들 자리를 덥히시는지
타기도 좋게 수분이 다 빠져 나가고
거죽만 남은 몸을 땔감으로 쓰신다

한때 아버지가 밤 잠 못자고 젊음을 태운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휘몰아치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처럼 풀어나가시는군요.
앵콜앵콜~ 커튼콜 박수를 날려봅니다.
더운 여름 날 더위 잘 다스리며 건필하시길 빕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큼큼큼~~
지휘봉 소리가
장엄하게 읽히네요..
오~~ 뉘실까~~
알 필요 없죠..그냥 시만 읽으면 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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