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다만 네가 내게 이르는 길을 모를 뿐이다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네가 내게 이르는 길을 모를 뿐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8회 작성일 16-06-21 18:42

본문

날개를 펴고 날아간 너를

새라 부르지 않겠다

둥지를 버리고 날아간 너를

떠돌이 새라 하지 않겠다

아침을 기다리며

너를 기다리는 나무라 하지 않겠다

햇살 한 줌 가릴 수 없지만

한 계절은 눈꽃으로 살아야 하리

바람을 따라가지 않은 영혼이라고

세상을 모른다 할 수 없다

물처럼 흐르지 않는 계절이라고

죽은 나무토막이라 할 수 없다

모든 날개를 가진 영혼이여

지구에 불시착한 밤의 새들이여

네가 눈을 뜨는 아침은

나에게 오는 길을 몰라 눈뜬장님이었으리

너를 사랑 할 수밖에 없다

발이 묶인 족쇄가 아니다

너처럼 눈만 뜨면 하늘만 보고

네가 울지 않는 숲에 눈꽃을 피웠으리

사랑은 언 강에 물고기를 뛰놀게 하라

사랑은 바위에 말라붙은 이끼에

물을 올려야 하리

사랑은 언 발에 눈물처럼 비가 내리면

내 사랑은 저문 강에 어둠만은 아니리

네가 나를 버린 날은

상처만은 아니었다

네가 앉았던 가지를 끊고

새 살이 돋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24 22:46: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31	<이미지 14> 방 댓글+ 2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7-14
1530	이미지 13) 무거운 식사 댓글+ 3개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7-14
1529	이미지 ) 보름달이 뜨면 댓글+ 5개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14
1528	이미지 1) 클라우드 9 댓글+ 1개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7-13
1527	이미지 2)) 물의 집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7-13
1526	【이미지11】숨 댓글+ 1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7-12
1525	<이미지 12> 꾸러기들의 세상 댓글+ 3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7-12
1524	이미지 ) 시 댓글+ 2개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7-12
1523	이미지 5) 키리에 댓글+ 3개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7-12
1522	<이미지13> 바닥에 가까워진다는 것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7-11
1521	【이미지13】목하 댓글+ 1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7-11
1520	[이미지 14] 섬 댓글+ 6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7-11
1519	<이미지14> 달력 같은 노을이 진다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7-10
1518	詩에 대한 기하학적 원론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7-15
1517	사람 사는 세상 댓글+ 3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7-14
1516	간이역 댓글+ 6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7-14
1515	감나무에 호박 열렸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7-14
1514	칠월의 감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7-11
1513	[이미지 7] 알집 댓글+ 10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7-10
1512	<이미지11> 당신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7-09
1511	이미지 11, 속 깊은 우물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7-08
1510	【이미지3】석류 댓글+ 1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7-07
1509	<이미지 5> 꿈의 해석 댓글+ 4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7-07
1508	(이미지 8) 빗방울 변주곡 댓글+ 7개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7-05
1507	【이미지 14】굴절 댓글+ 6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7-05
1506	[이미지8]고백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7-05
1505	【이미지14】와온에서 2 댓글+ 15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7-05
1504	개망초 댓글+ 5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7-10
1503	성하의 단상 댓글+ 4개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7-09
1502	밖에서만 볼 수 있지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7-09
1501	3년 후에 여기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7-08
1500	<공원 약수터>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7-08
1499	사북 폐광촌을 스치며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7-07
1498	공중의 집(퇴고)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7-06
1497	사이시옷 댓글+ 9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7-04
1496	좌편의 그림자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7-03
1495	빈손의 무게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03
1494	응급환자실에서 댓글+ 1개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7-03
1493	죽비소리 댓글+ 2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7-02
1492	나대신 허물 벗어주는 산 /추영탑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7-01
1491	솟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7-01
1490	십리포 댓글+ 10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6-30
1489	김밥을 먹다가 댓글+ 9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6-30
1488	수세미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6-29
1487	잠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6-29
1486	강가에서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6-29
1485	월급 타는 날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6-29
1484	중력파 댓글+ 2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6-29
1483	꽃나무 댓글+ 1개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6-28
1482	아카시아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6-28
1481	하루살이의 장정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6-27
1480	이소(離巢) 댓글+ 15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6-26
1479	해남 땅끝마을 댓글+ 1개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6-26
1478	나뭇잎 울다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6-26
1477	우레에 우려하다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6-25
1476	데칸(Deccan) 댓글+ 13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6-24
1475	백년 댓글+ 1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6-23
1474	경건한 공원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6-23
열람중	다만 네가 내게 이르는 길을 모를 뿐이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6-21
1472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틀리다 댓글+ 9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6-21
1471	등꽃에 등(燈)을 켜고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6-21
1470	꿈은 하나하고 0.5의 뜻을 더 가졌지 댓글+ 3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6-20
1469	감자탕 댓글+ 12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6-20
1468	무시무종 (퇴고) 댓글+ 6개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6-19
1467	쓰러지는 것들에 대해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6-19
1466	컴퓨터 공화국의 향수 댓글+ 4개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6-17
1465	<애벌레 사랑하기>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6-17
1464	자객 댓글+ 2개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6-17
1463	동침신전앙와장 댓글+ 2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6-16
1462	그럴 수도 있지 댓글+ 15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6-16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31

<이미지 14> 방 댓글+ 2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