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빗방울 변주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941회 작성일 16-07-05 19:51본문
(이미지 8) 빗방울 변주곡
허공에 바늘구멍을 내는 무량수의
빗방울 리듬에 춤추는 는개바람,
처량한 창문도 덜커덩하며
달구지 같은 비명을 지른다
육혈(穴肉)의 목구멍에서 한참
체조하는 냉기류
한차례!
말 못할
만큼 내 쓸쓸한 고독의 함성
어쩜! 늑골 시린 그리움이란?
그 누구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니
쏟아지는 빗속에 그렁그렁한 풍경
알딸딸한 몽상에 흰 촉수로 돋는 애수여.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12 17:00:24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키보드가 꼭지 돌게끔
희한하다 희한해...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높은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향 필하소서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노정혜님 고운 발걸음 고마워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어들이 넘칩니다. 무량수란 10의
128승을 뜻하는, 불가사의 억 배인데,
허공에 부량수의 바늘구멍을 낸다? 참으로
시상이 돋보입니다.
빗방울을 기악곡에 비유한 것도 좋구요.
함께 시상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쇠스랑님! ^^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빗님들이 많이 오네요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쏟아지는 빗속에 그렁그렁한 풍경///
변주곡의 음표들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태운시임님, 곱게 놓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