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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7회 작성일 16-05-25 11:01

본문

   노고지리  /  풍설

 

오월의 보리밭에는

노고지리만 산다

종달새는 배잠방을 적시고

노고지리는 정오를 상속받았다

날아 오를 바람을 찾아

밭고랑을 뒤진다

공허한 햇살만 남겨 놓고

저만치 거리에서 

수직으로 솟구친 조잘새

 

엉뚱한 밭고랑의 고운 모시로 짠 집

찢어지게 목청을 돋군다

네 화음이 감정을 이르켜 세워도

부리가 없는 나는

오월의 속도로 흉내 낼수없고

정오에 왔다가 돌아가는 바람만

날개짓을 흉내낸다

 

여름 한낮을 꺾어놓은 보리밭에

퍼석한 빈집만 남겨놓고

게으름이 즐비하게 비어있는 들판

하이든의 현악사중주가 노고지리의

날개를 접었나 보다

하늘은 비어있고 배잡방도 젖을일 없어

그 노래 소리 언제 또 들릴까.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27 09:59:5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노래는 이렇게...자연스럽게....억지 없이....
게을음이 즐비하게 비어있는 들판/

공허한 햇살만 남겨 놓고
저만치 거리에서
수직으로 솟구친 조잘새/................이 부분의 이미지........
좋게 읽었습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분으로 놓치고 지나간 어린 시절의 풍경에 머물다 갑니다.

노고지리, 다른 이름인 종달새도 어감이 좋은데 활기찬 면에서는 노고지리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파랑새, 뜸부기, 멧새, 산비둘기, 등등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쉽습니다.
마지막 연의 고적함이 애틋합니다. ^^

풍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앙보르 시인님.
수준미달의 글을 보시느라 고역이셨지요?
해박한 지식의 시인님의 시 감탄,감탄으로 접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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