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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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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29회 작성일 16-04-25 10:02

본문

공갈빵

  

이영균

  

  

허세다

 

의문투성이였다

어쩌다 들추어내려 털어보면

철옹성처럼 더욱 조밀했다

그때마다 먼지는 쌓이는 것에서

침투의 것으로 기억들을 더욱

세밀히 했다

 

부서져 그 속 텅 빈 허구인 듯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별처럼 피어나던 환호성들

사라지는 아침이 오면

수평선부터 다시 붉게 달아오르다가

주변이 밝아지면 제풀에 서서히 또

식어버리고 마는 이국의 생에는

도전이고 진화다

 

부서져 텅 빈 듯 무한한

그 속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29 10:45:4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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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영균 시인님 윗집에 세들었습니다.
창작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발뒤꿈치 들고 다니겠습니다.
식전이라서가 아니라 시가 좋아서 공갈빵이라 해도 군침이 돕니다.
중국산 먼지 오든가 말든가 날이 덥든가 말든가 늘 건강히 지내십시오.
덕분에 좋은 시 감상하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동피랑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늘 뵈도 좋은 시와 함께이시니 참 부럽습니다.
수목장, 작은 벌의 절망적인 죽엄을 보며
생의 항로에 대해 사념이 깊어집니다.
저의 글을 응원해 주심도
또 님의 좋은 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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