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불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64회 작성일 16-03-27 11:14

본문

불안


 
 
음모가 끝없이 자라나는
이상한 나라의 무성한 밤사이로 
마치 갈대숲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듯 
나는 두 팔을 조심스럽게 내밀어
무수히 서있는 또 다른 나 들을 가르며 
탐험의 눈빛으로 어둠을 쏘아 본다

 
새벽 한 시, 태양이 뜬다
태양은 말하자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뜨는 것이다
새벽의 태양은 빛나지 않는다
발열하지 않는 구체의 몸을 굴리며
귀가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음과 모음이 혈압처럼 불안하다
어ㄴ제나 도라올테냐, 어ㅇ 돼체 너흐ㅣ들은
어느 시가ㄴ 의 하역장에 부려진거냐???

 
버려진 거냐, 버려진 거냐!
저 어둠 속에 방화하는 너희들 불빛은 
지상을 떠도는
유목의 털털대는 고된 방위들
오색이
찬란한 거냐?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01 12:37:3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현상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공황장애로 13년을 앓았고 지금도 앓고 있습니다. 물론 약으로 조절이 될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만...일주일에 두 번 정도의 아티반로 로라반은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새벽 한 시 태양이 뜨는 것보다 새벽 한 시 진통이 뜹니다. 진통의 색깔은 온통의 총천연색...그러므로 변이 나오고 오줌을 지리고 그리고...그리고...웁니다. 진정되기 시작하면 눈물을 그칩니다. 개인적으로 1연이 맘에 듭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충 쓰다가 버려둔 거 현상학님 시 읽다가 심지에 불이 붙어
막 퇴고해서 출고했습니다. ㅎ 뭐니뭐니해도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시절입니다. 아니 늘 그랬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가난한 삶이 시를 만나 아주 잠깐만이라도 반짝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말  고요하시길  ^^'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멍이들과 소풍을 가야해서 마음이 바쁘다보니까
불안이라는 제목이 불알로 보여서 다시 읽고
불알을 탁 치고 갑니다.
(음,,,  모 이런 무성의 댓글도 이해하시것지...ㅎ)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시는 이경호님,
들판으로 향하는 네 발의 본능 부럽습니다.~~'
개가 뛰어가면 두 귀가 날리고, 혓바닥이 날리고,
불알도 날리고 ㅋ  션한 바람 마이 드시고 오시길...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둠속에서  방화 하는 불빛들의
방황속에서 불안을 느끼게  합니다
그믐밤님에 불안 감사한  마음으로
느낍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초인님 다녀가셨군요, 가작에 두 편이나 선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두 편다 우수작이나 진배없다 생각합니다. 치열한 시정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ㅎ

Total 6,151건 7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8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3-27
1180 울트라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03-27
1179
헤게모니 댓글+ 6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03-27
열람중
불안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3-27
1177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03-26
117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3-26
117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03-26
1174
밤의 심장들 댓글+ 1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3-25
1173
종이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03-25
1172
전부(全部)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3-25
1171
낯선 오후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3-25
1170
자세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3-25
1169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3-24
1168
강화도의 봄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 03-24
1167
조각가 댓글+ 11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3-24
1166
낭독회 댓글+ 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03-23
1165
봄 감기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3-23
116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3-22
1163
외길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3-22
1162
바보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3-22
1161
목련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3-22
1160
관룡사 댓글+ 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3-22
1159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3-22
1158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3-22
115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3-21
1156
우기 댓글+ 8
서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3-21
1155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3-19
1154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3-19
115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 03-18
115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3-18
1151
축제 댓글+ 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03-17
1150
사이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3-17
114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3-16
1148
동백꽃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3-16
114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 03-16
1146
입관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03-15
1145
웃는 담 댓글+ 2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3-15
114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03-15
11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 03-14
1142
아날로그 TV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3-14
1141
뜨거운 밥 댓글+ 1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 03-14
1140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3-13
113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03-13
1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3-12
1137 규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3-11
1136
꽃샘추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03-11
1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03-11
1134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3-11
113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3-12
113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3-12
1131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3-11
1130 울트라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3-11
112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03-11
112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3-11
1127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3-11
112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3-11
11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3-10
112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10
1123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 03-10
1122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3-10
1121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03-09
11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 03-08
111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3-08
1118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3-08
111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3-08
111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03-08
111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0 03-07
1114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3-07
1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3-07
111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