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목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71회 작성일 16-02-25 15:06

본문

木手

 

 

 

 

사내의 손바닥엔 늘

말없는 궁리가 굴러다녔다

수액을 빨아올린 흔적과

허공을 측량하던 몇 장의 바람으로

그가 그려가는 나이테는

나무가 자랐던 시간과

앞으로 버텨야 할

한 채의 숙명이었을 터

집 짓는 일보다

하루 한 달 한 년의

치수를 뽑아내는 일이 어려워

잠에서 막 깬 바람과도

휘청 휘청 이야기를 나누고

재단한 커피 맛의 각도와

먹구름이 훔쳐간 수당을

막걸리에 풀어 마시기도 하는

오늘은

별들의 비행운을 따라 여행 하자며 

싼 지분 냄새를 더듬고 

얼룩진 꽃무늬벽지에도

새싹을 돋게 했던 손,

이젠 집이 지어져야 하는 이유와 

나무를 가지고 놀아야하는

까닭에 대해서 후륵, 후르륵

울대를 뜨겁게 차 올린다

동에서 서로 휘어진 어스름과

사내의 구부정한 눈빛이

슬몃,

손아귀에 돋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9 09:53:2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주저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친구가 주도하는 집짓기 현장에 가서
오전 내내 놀다왔네요,^^일을 몬해서,,잘
지붕 탑에 올라 골똘이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습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184센티 키),
슬몃슬몃 콤푸 소리가 엉덩이 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최고의 직업란에 목수가 등재
목수의 손으로 빌딩도 짓고 
전원주택 도로 
모두가 이 목수의 손길에  최고 빛이,,,늘 건 필하소서

주저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건설경기도 10년 안에 다 소진된다는 소문이,,,^^(뜬)
너도나도 많이들 짓고 있네요.
여하튼 경기가 되살아 나서 다들 행복했음 하는 바램이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151건 7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1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07
11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3-07
1109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 03-06
11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03-06
11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3-05
1106
자연(自然)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03-10
1105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3-07
1104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3-05
1103
통성명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3-05
110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3-04
1101
댓글+ 4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3-04
1100
뇌 식히기 댓글+ 1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3-04
10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3-04
1098
모션 액터 댓글+ 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3-04
1097
점자책 댓글+ 10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3-04
1096 시짓는밥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3-03
1095
딸기 댓글+ 8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03-03
109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03-03
1093
별말씀을 다 댓글+ 12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3-03
109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3-03
1091
바다 댓글+ 2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3-03
1090
춘몽 댓글+ 1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03-02
1089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03-02
1088
봄날에 댓글+ 4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3-02
1087
정리해고 댓글+ 1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 03-02
1086
쑤신다 댓글+ 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3-02
10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3-02
1084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 03-02
1083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3-02
108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3-01
108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1 0 03-01
1080
웃음의 의미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3-01
1079
호상/ 이명우 댓글+ 12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2-29
107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2-29
10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02-28
1076
보라, 봄 댓글+ 1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2-28
1075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2-27
1074
밥을 안치며 댓글+ 4
하얀그림자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2-27
1073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2-27
107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2-26
1071
겨울 개나리 댓글+ 5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2-26
107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02-26
1069
나이테 댓글+ 4
가자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2-26
10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 02-26
106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02-26
1066
오르톨랑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02-26
1065
시선視線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2-25
열람중
목수 댓글+ 6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 02-25
1063
자전거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 02-25
106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2-24
1061
전단지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2-24
1060
나무 댓글+ 2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02-24
1059
양파 댓글+ 4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2-24
1058
우리의 사월은 댓글+ 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 02-24
1057
소돌항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 02-23
1056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02-23
1055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2-23
1054
히말라야 댓글+ 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2-23
1053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02-22
1052
자식2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02-22
1051
마네킹 댓글+ 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2-22
1050
폭탄주 댓글+ 2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2-22
1049
母國모국 댓글+ 19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 02-22
104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02-22
104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2-21
104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2-21
10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2-20
104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2-20
1043
아무도 모르게 댓글+ 12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 02-20
104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