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설핏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0) 설핏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2회 작성일 16-02-16 11:27

본문

 

 

 설핏

 

 

 

잠이 헤프다

설핏 들었다 깨니 붉은 눈알이 덮쳐온다

돌아누워 앞을 보니

절벽 같은 침대, 관(棺)이다

반듯하게 누워 있는 사람

산자 인가 죽은 자 인가

문이 열리고

거룩한 손 여섯 침대를 들고 나간다

계단을 오른다

오르고 올라도 계단이다

기울지 않는 관

사람은 반듯하고 잠은 깊다

얽힌 수초처럼 열리지 않는 잠

침대가 붙들고 있는지

관이 붙들고 있는지

아님 잠이 잠을 붙드는 지

그는 반듯하다

비상등을 켠 리무진이 움직인다

나는 더듬어 문을 찾는다

조금 전까지 있던,

침대가 빠져나간 문이 없다

밤새 헐떡이다 떠나는 숨처럼 별빛이 스러진다

찔끔찔끔 눈물이 시려 다시 돌아 눕는다

또 설핏,

발이 시리다

어머니가 오셨다 또 맨발이다

딛고 간 발자국마다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09:49:0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휴 힘들어
이제 한 편만 더 뽑아 올리면 임무 완수하는데ㅎㅎ

어줍잖은 글만 늘어 놓아 미안 미안하외다
예쁘게 봐줘요

양철붕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쪽은 눈 구경도 못합니다 살살 달래서 이쪽으로 보내 주십시요
나도 눈에 잡힌 글이라도
오려 보게요
문장을 몰고 가시는 솜씨는 여상하십니다
봄되면 한번 만납시다
섬진강에 매향도 떠내려 가는데

Total 6,151건 7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41
우연 댓글+ 1개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2-20
1040
봄이 그리려는 수채화 댓글+ 2개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2-19
1039
바다를 읽다
江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2-19
1038
봄날을 지우다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 02-19
1037
무덤덤 댓글+ 4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 02-19
1036
교정에 앉아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2-18
1035
늦지 않은 폭설 댓글+ 1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2-18
1034
<이미지 2> 종점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2-18
1033
<이미지4> 투베로즈 댓글+ 2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02-18
1032
(이미지 1) 노안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02-18
1031
(이미지 6)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이름은 댓글+ 6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2-18
1030
<이미지 10> 행복한 마조히스트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2-18
1029
이미지 7)) DNA - 벽화 마을 -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2-18
1028
[이미지 5] 독실하시다 댓글+ 7개
나비의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2-18
1027
(이미지7) 물의 계단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2-18
1026
<이미지 9> 귀경 일기 댓글+ 10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2-18
1025
(이미지10) 침묵의 경제학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2-18
1024
<이미지 6> 텔레비젼을 껐다 댓글+ 2개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02-17
1023
<이미지 6> 텔레비젼을 껐다 댓글+ 2개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02-17
1022
이미지 3)) 쫀득한 당신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2-17
1021
[이미지1 ] 에필로그 댓글+ 6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02-17
1020
<이미지 11> 팔복 댓글+ 6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2-17
1019
<이미지 15> 손 댓글+ 5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2-17
1018
<이미지 9> 녹번동의 줄리엣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02-16
1017
<이미지 8> 빙그레가스집 댓글+ 2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2-16
1016
이미지6 <눈>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2-16
1015
<이미지 3> 이제 감 잡다 댓글+ 13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02-16
1014
[이미지 7] 하늘 계단 댓글+ 12개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2-16
1013
<이미지 10>태고로의 회귀(回歸)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02-16
1012
<이미지 6> 외눈박이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2-16
1011
이미지 14)) 아웃사이더(outsider)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2-16
1010
<이미지 12>썩은 동태의 눈깔을 살리는 법을 아는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02-16
1009
이미지 2)) 소리의 제5 계절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2-16
1008
(이미지6) 마른 꽃의 눈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2-16
1007
[이미지 13 ] 함께 댓글+ 7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2-16
열람중
(이미지 10) 설핏 댓글+ 4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2-16
1005
( 이미지 11 ) 시답잖은 댓글+ 5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02-16
1004
<이미지 10> 그 자리에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 02-15
1003
<이미지 8>피아노 댓글+ 6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2-15
1002
<이미지 4>온쉼표 댓글+ 4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2-15
1001
<이미지 14>바다는 빈집에 세들어 산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02-15
1000
<이미지 11> 업보(業報) 댓글+ 8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2-15
999
이미지 12)) 사랑을 위하여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 02-15
998
(이미지5) 구금된 봄을 찾는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2-15
997
<이미지 2> 조강지차 댓글+ 17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2-15
996
(이미지7 ) 넌지시 댓글+ 12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2-15
995
<이미지 1> 소년과 바다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2-15
994
이미지 5)) 봄&싹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2-14
993
[이미지 10] 생로병사 댓글+ 2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2-13
992
<이미지 6> 딱딱한 생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02-13
991
(이미지2) 택시 드라이버 댓글+ 4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2-13
990
이미지 4)) 꽃수레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02-13
989
[이미지 10]돌의자 댓글+ 1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2-12
988
이미지 1)) 너울의 비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2-12
987
[이미지 5] 은화과 (隱花果) 댓글+ 7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2-12
986
(이미지1) 책을 버린 소년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2-12
985
<이미지 2> 택시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2-12
984
승무(僧舞)
김 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02-16
983
고양이의 째각거림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02-15
982
양배추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2-15
981
봄비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02-14
980
비처럼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2-14
979
새벽은 알고있다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02-13
978
우리의 광기 어린 피크는 멈추지 않을 것이네 댓글+ 4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0 02-13
977
난 나무 넌 너무해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2-11
976
나무 한 그루 댓글+ 1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2-11
975
하얀 소나무 댓글+ 2개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2-11
974
뒤끝 일 년 댓글+ 16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2-11
973
너무나 사랑하시어 댓글+ 10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2-11
972
파지 (破紙)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0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