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지나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갈대숲 지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46회 작성일 16-01-21 10:03

본문

 

 

갈대숲 지나며

 

사계절이 길고 험난 했는지

숲한 사연 얼굴에 새기고

잊을 수 없는 상흔들이

하얗게 꽃으로 피어났다

하늘 빛 그리워 잠들 수 없어서

밤낮으로 손 흔들며 누구를 기다리나

꿈결 같은 결실의 바람이 지나고

어느 꽃도 피지않는 겨울에

저렇도록 하얗게 피어났는가!

묵묵히 세월의 기억 입에 물고

눈바람에 무너져 내려 앉는 모습에

속절없이 맺히는 이 가슴 허전하다

겨울 밤 저리도록 사무치는 삶의 잔상

이렇게 마음이 무거울 때

너라도 밝은 달빛 맞으며

하얀 미소로 반겨주니

구름처럼 떠돌던 생각들을

잠시 내려 놓는다

바람 부는 대로 서로 부등켜 안고

깊은 겨울 속에서 익어 가는 심장

아마도 이 계절이 너희들의

계절이란 걸 알았을 때야!

비로소 너희와 나 깊은 안도의 밤을 보낸다

흔들려라! 움직임이 없는 것은

모든 것 내려놓고 영원으로 간 것

갈대는 흔들림에서 느끼는 세월의 울음이다

갑은 갑대로 을은 을대로

세상의 짐을 서로 떠받들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25 11:02:4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갈대는 흔들림에서 느끼는 세월의 울음이다//
공감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시인님! 너무 춥네요 강추위가 세월의 아픔을 한칭 더
서럽게 하네요
고운 시심 속에 포옥 묻혔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들려라! 움직임이 없는 것은
/모든 것 내려놓고 영원으로 간 것
이 구절이 참 좋군요...
그리고 이 구절 아래 뒤따르는 행들의 말씀도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151건 7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01
꿈의 후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1-25
90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1-25
8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 01-25
898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1-24
8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1-24
896
오래된 화물차 댓글+ 10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01-24
895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1-24
89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01-23
893
남가일몽 댓글+ 1
창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1-22
89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1-22
891
마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1-21
89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1-21
889
처음처럼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1-21
888
숨비소리 댓글+ 1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01-21
열람중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1-21
886
바닥 댓글+ 2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1-21
885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1-20
884 金嗤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 01-20
883
강추위 댓글+ 8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1-20
882
너무한 사발면 댓글+ 11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1-20
881
가라공화국 댓글+ 1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1-19
880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1-19
879
겨울나기 댓글+ 3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 01-19
878
검은 소유물 댓글+ 2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1-19
877
명왕성에게 댓글+ 6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01-19
876
수상한 동거 댓글+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01-18
87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 01-18
87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01-18
87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1-17
87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1-17
871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1-17
8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1-16
869 하듣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01-16
86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1-16
86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1-16
866
아사 댓글+ 4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1-16
865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1-16
864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1-16
863
거실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1-15
862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1-15
86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1-11
86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1-15
859
흔들리는 꽃 댓글+ 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01-15
85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1-15
857
기별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1-14
85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1-14
855 일빼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1-14
85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01-14
853 일빼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01-13
8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1-13
8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01-13
850
전봇대 댓글+ 4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1-12
84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01-11
848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 01-07
847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1-05
84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1-12
84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1-12
844 하듣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 01-12
84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1-11
842 하듣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 01-10
841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1-10
84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 01-10
839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1-10
838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01-09
837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09
8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1-09
835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01-09
8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1-09
83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1-08
83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