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초 (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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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각에서 꺼내 불을 붙이고
태운 연기에 미련도 타고 날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시리게 못 박힌 미련이
재를 털어내며 떠나가길
오늘도 바란다
빈 담배각을 바라보며
너에게 전화를 하면
빈 각이 가득 채워진다
알 수 없는 먹먹함이
또 다시 가슴을 채우고
오늘도 난 너를 태운다
ㅡ 미련초ㅡ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2 19:02:16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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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위신사님의 댓글

답답한 마음 누군가 공감해주고 털어놓고싶어 부끄러운글 쓰게되었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시마을 창작방에 잘오셨습니다
문우들과 시로 소통하여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誕无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시마을, 창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답답하고, 먹먹하고, 갑갑하실 때
오늘처럼 이렇게 글(말로)로 털어내십시오.
그럼, 한결 여유로움이 생길 것입니다.
/말의 '치료효과'라는 것에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