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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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력
밝은 별들이 나의 눈속
눈물의 호수에 빠져 바닥을 향해 가라앉고 있다
난 이유없는 가을의 감상에 빠져
어제 밤 보였던 별을 찾고있다
커튼을 내려 내가 사물로 부터 자유로워 질때
나는 내 눈속에 가라앉은 그 별들을 찾기위해
새 까만 두 눈동자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수억의 빛 분자 내 눈속을 들락이다
백내장이라는 안개를 깔아놓아 그속은 구름에 쌓인 구릉이다
눈속에 들어온 영상은 가식이 넘치는 세상
검열하고 삭제하다 쌓인 노폐물 쓰레기 하치장 같이 쌓여
그 무게에 눌려 시신경이 오작동 하고 있다
색안경 쓰고 검정색을 빨강이라 우기다 충혈된 혈관
고혈압 증세에 동태눈을 닮아가고 있다
엄마를 위해 꿰뚤어 보던 바늘 구명
이제는 낙타가 지나야할 바눌구멍이 되어
돋보기 안경을 형광등 아래서 쓰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해야 진심이라해
내 시력은
거울속 이방인을 빤히 쳐다본다
댓글목록
임동규님의 댓글

백내장이라는 안개를 깔아놓아 그속은 구름에 쌓인 구릉이다--------언덕이다 구름이다 오타는 아닐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시에 대한 저의 관점이 백내장은 아닐까----내 쪽으로 휘어서 생각도 해 보구요
3548번 댓글에 대한 의견을 묻고자 이리 방문했습니다
님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