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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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눈물 /
이것은 좁은 갱도로 떨어지는 물
구조를 기다리는 갱도에 차곡한 쓴맛
골목을 걷는 여인의 뒷굽 소리가 다가오면
허공으로 흩어지는 하얀 숨결
고난은 진해야 참맛이라는 사람들을 위해
천부적인 가난이 바짝 태우는 보리쌀, 쓴맛이란
검은 고사리손 지문이 닳은 맛
달곰한 말들이 설탕처럼 쓴맛을 감출 때
궁핍의 땀에서 신맛이 난다
반으로 갈라진 것은 권력
팽팽한 대립에 수많은 입술이 닿고 둥근 잔 속에서
번식나무가 꽃을 피운다
거래에 성공하는 자, 그의 헛구역질로
지나친 단맛의 누명을 쓰는 검은 맛
침침한 갱도로 눈물을 떨군다
그 많던 갱 속의 다방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곳의 어미와 누이는 무너진 골목 어디쯤 있을까
갈라진 열매 하나로 갈라진 운명
너는 지금 어두운 갱 속에서 무얼 그리 열심히 케냐
커피냐, 눈물이냐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완전 죄송한데요... 댓글 입력한다는게 굵은 손가락으로(휴대폰작업) 삭제를 누르고선 노안으로 떡하니 예스 눌러서 똥글이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아, 죄송..... 걍 한번 더 보셈,깐녀너꺼....ㅎㅎㅎ
고현로님의 댓글

더치 커피(일본어식 영어 Dutch coffee)
또는 콜드 브류(영어: cold brew)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려내는 커피" -네이버 펌-
그녀는 바리스타이고 같이 사는 그녀의 시모는 과거의 '다방'이라..., 커피와 담배가 뒤집어쓰는 우여곡절 등등을 미숙한 말투로 썰을ㅋㅋㅋ. 댓글이 다방매춘 같은 의미로 흐르는 것 같아 부연댓글을 답니다. 저는 초보(치열하지 못한) 작가? 이 단어도 쑥시룹다늉....ㅋ 모든 분들 즐건 하루!!!
댓글은 이겁니다. 진짜 죄송하고....똥글인데 그래도 그놈의 발표욕구 땜에...죄송여 꾸벅^^
SunnyYanny님의 댓글

시를 몇 번 읽었습니다. 좋습니다. 다시 추천하지요~^*
묘향심.님의 댓글

이해합니다 ㅎ~
휴대폰 자판이 너무 작다는게 문제지 어디 굵은 손가락 탓이겠습니까.
저도 시인님의 발표욕구에 추천합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아이구....으흑흑흑흑....
두 분의 으리 잊지 않을께요.
두 분이 월북해도 전 아니라고 우기겠습니다.
으흑흑흑흑ㅠㅠ
최경순s님의 댓글

고현로님 되게 웃끼십니다요
ㅋㅋㅋㅋㅋ
월북해도 전 아니라고 우기겠습니다에 빵, 터졌습니다
유머에 한표 추천 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