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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내 눈물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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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07회 작성일 15-08-04 13:50

본문

바위에 떨어지는 물은
아프다. 소리가 없다.

동굴을 울리는 낙숫물은
여운을 길게 남겼다.

먹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은
한두 방울의 울림으로는
내 공간을 울릴 수 없었다.

사물의 시선은 안개

빗물이 커튼처럼 창을 채우면
세상을 사각 액자에 가두고 보는 창도
그 허전함을 비워 천둥소리에 운다.

내 안의 공,

비움의 울림은 누구를 사랑해서
물 한 방울, 세상을 보는 시선마저
저를 울린다.

그러니 내 눈물에는 이유가 있다.
사랑에 눈뜬 자의 가슴에서
하나를 덜어내고
수없이 많은 눈물의 빗소리

그러니 내 눈물에는 이유가 있다.
사랑을 잃어버린 자의 창에서
뿌연 안개,
이것은 또 다른 벽

그러니 내 눈물은
그대의 빈 가슴을 보고 울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07 13:55:5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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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화술


아무르박


복화술의 달인
천제의 울음 속에는 내재율이 있다.
번지수가 틀렸다.
모기장에 붙어 새벽을 깨울 적에
열대야에 몸이 달 뜬
가족들은 짜증이 났다.
새벽의 바람

시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시는 언제나 복화술을 가르친다.
사랑을 할 때
어찌 웃어야 할 것이며
이별을 할 때
속 울음에는 입술이 없었다.

새벽이 오기 전에 고요를
새들은 복화술을 한다.
아침이 오고 있었다.
어디서 시작된 이야기인가?
세상은 잠에 취해
홑이불을 걷어내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는데
꿈에서 깬 것이 못마땅하다.

나는 복화술에 달인이 되어 있었다.
그대에게 달 뜬 마음
꿈의 언저리 그 어디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그 입술은 점점 기억에서 빛을 발하고
매미의 열정에
새벽의 새 소리에 그만
이생은 입술이 없는 사랑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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