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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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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33회 작성일 15-12-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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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3"><strong></strong></fon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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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3"><strong>하지증후군</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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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장미의 잇몸에 풍치의 발그림자가 다녀갔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산을 내려오는 사람들 눈에서 우물이 자랐다 두레박으로 우물의 뼈를 길어 올리면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오래 전 빠져 죽은 바람의 소장품이 출토된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구름의 소품들이 묽어지는 저녁은 격토 된 흙의 표정으로 엎질러지는 까만 얼굴들이 있다</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불면의 서랍장을 열면 입술을 잃은 치골이 죽은 음악처럼 누웠다 그늘을 널어 둔 빨랫줄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혀들이 말라가는 동안 우리의 소묘는 불운처럼 완성되었다고 이면지에 적어둔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새소리가 빠져나간 나무의 골목을 고요라 부르고 구름의 위장을 다녀간 바람의 발톱을 불구라고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가볍게 받아 적는&nbsp;시간이 있다 &nbsp;聖衣성의라고 껴입었던 옷들이 녹슨 식칼의 무늬로 흘러내리고 골짜기에 적</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의에 찬 깃발들이 봉분처럼 낡아갔다 그럴수록 손금에서 음모가 자랐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오래 묵은 주전자에 불을 먹고 자란 층층이 탄 지층이 있다 제 혼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그을렸던 바닥을 그어보곤 했는데 손톱에서 불에 탄 나무의 피부가 자랐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나는 그것을 단단한 슬픔의 번식이라 읽었다 어떤 슬픔은 무게보다 부피로 계산대에 오른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 &nbsp;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물속을 날아가는 새의 표정에 한 번도 맛 본 적이 없는 조류가<font color="#00b050"> 묻어있다 </font></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632423" size="2"> &nbsp;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632423"><font size="2"> &nbsp; </font> </font></p><embed width="55" height="25" src="http://pds18.egloos.com/pds/201008/17/20/Hope.mp3" type="audio/x-ms-wma" hidden="true" ??="" hope="" enablecontextmenu="0" loop="TRUE" volume="0" autostart="true"></embed>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05 10:17: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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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3"><strong></strong></font>&nbsp;</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3"><strong></strong></font>&nbsp;</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3"><strong>하지증후군</strong></font></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장미의 잇몸에 풍치의 발그림자가 다녀갔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산을 내려오는 사람들 눈에서 우물이 자랐다 두레박으로 우물의 뼈를 길어 올리면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오래 전 빠져 죽은 바람의 소장품이 출토된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구름의 소품들이 묽어지는 저녁은 격토 된 흙의 표정으로 엎질러지는 까만 얼굴들이 있다</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불면의 서랍장을 열면 입술을 잃은 치골이 죽은 음악처럼 누웠다 그늘을 널어 둔 빨랫줄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혀들이 말라가는 동안 우리의 소묘는 불운처럼 완성되었다고 이면지에 적어둔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새소리가 빠져나간 나무의 골목을 고요라 부르고 구름의 위장을 다녀간 바람의 발톱을 불구라고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가볍게 받아 적는&nbsp;시간이 있다 &nbsp;聖衣성의라고 껴입었던 옷들이 녹슨 식칼의 무늬로 흘러내리고 골짜기에 적</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의에 찬 깃발들이 봉분처럼 낡아갔다 그럴수록 손금에서 음모가 자랐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nbsp;</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오래 묵은 주전자에 불을 먹고 자란 층층이 탄 지층이 있다 제 혼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그을렸던 바닥을 그어보곤 했는데 손톱에서 불에 탄 나무의 피부가 자랐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나는 그것을 단단한 슬픔의 번식이라 읽었다 어떤 슬픔은 무게보다 부피로 계산대에 오른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 &nbsp;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b050" size="2">물속을 날아가는 새의 표정에 한 번도 맛 본 적이 없는 조류가<font color="#00b050"> 묻어있다 </font></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632423" size="2"> &nbsp;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632423"><font size="2"> &nbsp; </font> </font></p><embed width="55" height="25" src="http://pds18.egloos.com/pds/201008/17/20/Hope.mp3" type="audio/x-ms-wma" hidden="true" ??="" hope="" enablecontextmenu="0" loop="TRUE" volume="0" autostart="true"></embed>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05 10:17: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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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수지 / 김은상







아버지의 무릎에 물안개가 일렁거린다
손바닥을 대자 손톱에 담긴 달 잔물결에 빠져 현이 울렁댄다
물속에 머리채를 담그고 밤을 중얼거리는 수양버들처럼
병상 위에 묶인 검은 맨발 고향 저수지를 서성 거린다
죽고 없는 친구들의 이야기 한참 허공에 풀어 놓다가도
댁은 뉘신지, 던진 말이 늑골 속 물수제비로 날아든다
낚고 싶은 기억 한 줄이 있어 내가 누구, 핏줄을 물어도
빈 잇몸으로 삐비꽃을 씹으며 젊었던 한때 둔덕을 헤맨다
몸속을 맴도는 나이테도 오래되면 멀미를 하는지
포르말린 향기 가득한 달의 요의 기저귀에 그려넣은 백발의 아기
엄마, 잠결에 흘러나온 가는 목소리 가랑잎 한 장으로 파문 속에 잠긴다
요강 같은 달무리 물의 지문을 지우고 수문 아래로 떠내려간다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목의 표정 / 박찬세







딱딱해요 툭, 툭 부러지는 골목은
열두 시의 그림자에서 다섯 시의 그림자로 기울어져 가요
아직까지 골목은 소녀를 숨기고 있어요
툭, 골목이 뱉어 낸 비둘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걸어가고
툭, 골목이 뱉어 낸 개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요
문을 열고 나온 사람들은 골목이 부러진 곳에서 사라져요
아직도 골목은 소녀를 숨기고 있어요
휴지조각들은 왜 잔뜩 찡그리고 벽 쪽으로 굴러가나요
발목이 부러진 소녀가 보는 하늘은 어제의 하늘
골목은 가끔씩 조용합니다
불행해지고 싶어요
골목이 숨긴 소리들은 간지러워서
어느 순간 빵! 하고 터집니다
창문들의 닫힌 입속으로 똑같은 풍경이 들어가고
커튼은 말이 없습니다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눈알을 뽑아버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뽑아 버리고 싶은 건 나였겠죠
골목은 왜 같은 표정인가요,
골목이 소녀를 보여 줍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잠깐 숨기는 동안.
소녀가 단 한번 뒤를 돌아보았을 때
골목은 소녀 같은 표정이었을까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판에 철심을 긁어 쓴듯 강렬함이 있네요. 은유의 집성체다.
고로 심지가 깊이 박혀 있다. 낯설기라는 주술을 풀려면 그 안으로 쑥, 빨려들어가
그 바닥까지 훑어보아야 한다. 그것이 시의 몸통이겠거니, 뼈를 발라
피에 찍어 먹으면 '피가 달아/ 새도 휜다'라고 김경주가 말했듯이
시인은 불편과 장애에 기울이고 그늘의 선상지를 누빈다. 그곳엔 채굴할 슬픔이 많다.
나는 탄화미를 주워 먹고 배가 부르다,
시인은 사라진 지층에 산다, 어두워지는 언덕 쪽에 있다.

시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 활이다 ㅎ
몇 일간 목을 움츠리게 하던 날씨가 오늘은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는 듯 창가에 묻은 햇살이 따습합니다
굳이 안부를 묻지 않아도 활은 재미가 솔솔하게 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말이 발굽에 쇠를 달고 질픙노도로 달리는 속도에도 그 층마다  모양새가 다른 소리의 지층이 있을 것이다
시인은 그 다양한 소리를 귀를 쫑긋이 세워 발굴하는 것인데 낯설기 또한 그 소리의 또 다른 얼굴일 것이다

시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언어를 캐내어 먹고 산다 ,,, 요로콤 c부렁하면서도 요꼴 ㅎ

근데 이번은 잘생긴 활 얼굴 한번 보는가 몰라 (눈 똥그랗게 뜨고 물음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동지증후군을 말해 보고팠는데..

제 나름의 일체의 판단은 유보한 채
결국 이 참담한 시대에 시인들이 해야 할 일은
<견고한 어둠을 뚫는 일>이란 생각

시인님의 시를 읽고 보니,
제 껀 한참 후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웃음)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안희선 시인님 ,,,이 누추한 누옥에 ,,,대접할 것도 없습니다 건강하시죠 왠지 시인님께는 요렇게 인사하는 것이 무지 성의가 없는 인사 같아서 ...뒤통수에 손이 미안한듯 뒤로 자꾸 숨습니다

결국 이 참담한 시대에 시인들이 해야 할 일은
<견고한 어둠을 뚫는 일>이란 생각

참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시인공화국 시대에서 실종되어가는 화두 ...
어중이 저까지 시인이 되어 보겠다고 설치니 ,,,부끄 ^^*

다녀가신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먼곳에서 발원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물을 건져올리시는 두레박질이 연신 날카롭습니다
올라오는 두레박을 열어보니 천길 깊은 샘 속, 자생하는 온갖 생물과 식물, 광물들을 퍼내옵니다
약초와 같은 맛에 기운을 얻고, 싱싱한 살점에 잃었던 맛을 찾고, 눈부신 보석에 광채가 납니다
다 가져갈 수 없어서 가슴 속에 남는 몇점을 품고 삭여봅니다
오랫만에 안부 놓고 갑니다  시꾼 시인님!!!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원시인님 진짜 오랫만에 지면으로 뵙습니다 ^^ 이번에 시마을 운영위원회 상임부회장님으로 큰 봉사의 직함을 받으셨던데 넉넉한 인품으로 새롭게 인선된 슈류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과 같이 시마을 보다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십시오! 특히 시마을의 꽃인 창작시방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데... 부족한 글에 너무 부담스런 말을 옷을 입히고 가셔서 부끄럽습니다^^ 송년회 때 뵐 수 있을지 모르지만 ,,,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와 많이 만나십시오 시인님!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최고미인 최정신 시인님ㅎ 창방에 사랑을 쏟아붓는다고 흰머리도 나신 시인님 ^^
올해는 그 사랑의 결실인지 시마을 참 좋은 소식들이 많은가 봅니다 올 연말 더 큰 소식이들이 시마을을 덥힌다면
그 보람이 흐뭇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잠시 집을 떠난  시마을 자식들이 좋은 소식을 풍성하게 담고  귀향하지 않겠나 믿어 봅니다 

올 한해도 고생많았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누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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